"마사야, 남은 4경기 다 이기고 있을게"...멀티골 정재희, '척추 부상' 마사에게 메시지 보냈다

고성환 2026. 5. 3.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정재희(32)가 부상으로 쓰러진 동료 마사(31)를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격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은 전반 7분 디오고의 헤더 선제골로 이른 시간 앞서 나갔고, 전반 32분 정재희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정재희(32)가 부상으로 쓰러진 동료 마사(31)를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격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라운드 울산을 4-1로 무너뜨린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려 5골을 뽑아내며 불붙은 화력을 자랑했다. 그 결과 4승 3무 4패, 승점 15를 기록하며 5위까지 점프했다. 이제 2위 전북(승점 18)과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승리였다. 대전은 전반 7분 디오고의 헤더 선제골로 이른 시간 앞서 나갔고, 전반 32분 정재희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에 터진 김준범, 정재희, 주민규의 연속골까지 묶어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정재희였다. 그는 전반전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추가골로 연결하며 광주의 추격 분위기를 꺾었고, 후반 9분엔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라운드 울산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정재희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정재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이렇게 크게 대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또 무실점으로 끝내서 더 기분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한 그는 "광주가 (최근) 골을 많이 내주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방심하면 안 된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기를 살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강하게 하려고 했다. 그게 잘 통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몸 상태가 이제 100%냐는 물음엔 손사래를 쳤다. 정재희는 "아직 100%는 안 된 거 같다. 85점 정도 주겠다"라며 서서히 올리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100%가 될 거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정재희는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센스 있는 터치로 상대 수비를 잘 벗겨냈지만, 슈팅하는 대신 디오고에게 내준 패스가 뒤로 흐르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정재희는 해당 장면 이야기가 나오자 "찬스가 났을 때 골대를 봤는데 때릴까도 했지만, 디오고가 혼자 있는 걸 봤다. 그래서 수비 다리 사이를 보고 패스를 줬는데 공이 뒤로 가서 아쉽게 됐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제 대전의 목표는 다가오는 인천전 승리다. 올 시즌 유독 홈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안방에서 인천을 잡아내고 떠나고 있는 팬들의 발걸음을 되돌려야 한다. 정재희는 "우리가 울산을 잡고, 광주도 잡으면서 흐름을 많이 탔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팬분들이 홈 경기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정재희는 재활 중인 마사에게 응원을 보냈다. 마사는 울산전 후반 추가시간에 조현택으로부터 공과 상관없이 뒤에서 '몸통 박치기'를 당해 쓰러졌고, 진단 결과 척추돌기골절로 한 달 정도는 뛸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희는 "남은 4경기 다 이기고 있을 테니까 잘 치료하고 돌아오길 바랄게"라며 동료의 쾌유를 기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사 소셜 미디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