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가 필요한데…계속 1번타자로 남고 싶다” KIA가 10년 리드오프를 찾았나, 박재현 잘 치고 잘 뛰고 잘 잡는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 지금 차가 필요한데…”
농담도 잘 한다. 사실 어느 정도 진심이라고 봐야 한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20)은 2일 광주 KT 위즈전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6회말에는 시즌 두번째 홈런까지 가동했다. 바뀐투수 주권의 초구 체인지업이 낮게 들어왔지만, 컨디션 좋은 박재현이 가볍게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0서 6-0으로 도망가는 한 방, 경기흐름이 완전히 KIA로 넘어온 순간이었다.
박재현은 경기 후 “기분이 굉장히 좋고 얼떨떨하다. 처음으로 4안타를 쳐봤다. 요즘 야구 재밌다. 팀도 이기니까 기분이 더 좋다. 직구 타이밍에, 항상 앞에서 치자는 생각인데 체인지업이 와서 살짝 멈췄다가 쳤다. 그래도 타이밍이 앞에서, 중심이 잘 맞아서 넘어갔다. 이번엔 예감했다. 너무 잘 맞았다”라고 했다.
사실 박재현으로선 오히려 아쉬웠다. 타구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우측 외야에 설치된 ‘KIA 홈런 존’ 부근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홈런존에 타구를 맞히면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아간다. 박재현은 웃더니 “지금 차가 필요한데”라고 했다.
1번타자로 계속 나간다. 발 빠르지, 컨택 좋지, 수비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올 시즌 주로 코너 외야수로 나가지만 장기적으로 중견수 자원이다. 어쩌면 KIA의 10년 리드오프-중견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일지도 모른다. 2025년 3라운더지만, 외야수 전체 1순위였다. 재능은 어디로 도망가지 않는다.
박재현은 “1번타자인데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 투수에게도 영향이 간다. 자신감 있게 돌리면서 출루를 하자고 생각했다. 직구도 안 놓치고 강하게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은 리드오프로 나가지만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는 게 체력 관리와 여름이다. 그때까지 지켜보고, 시즌이 끝나야 리드오프를 할 수 있냐, 없냐가 나올 것 같다. 지금은 섣불리 판단 안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물론 박재현도 고정 리드오프에 대한 욕심은 있다. 그는 “1번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계속 KIA의 1번타자로 남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장점은 달리기다. 뛰는 건 자신 있고, 그게 있기 때문에 컨택과 파워도 내세울 수 있다. 몸에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연결이 된다”라고 했다.

올 시즌 27경기서 83타수 26안타 타율 0.313 2홈런 11타점 13득점 5도루 OPS 0.791 득점권타율 0.412. 득점권에서 강하고, 좌타자인데 좌투수에게도 27타수 13안타, 타율 0.481로 상당히 강하다. 타격 재능은 확실하다. 박재현은 “좌투수와 내 스윙의 길이 잘 맞는 것 같다. 어릴 땐 좌투수에게 엄청 못 쳤는데 이상하게 최근에 좌투수 상대로 결과가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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