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날 비웃을 정도" 손흥민 무서운 승부욕, 미국에서도 '월클'인 이유..."지는 게 너무 싫어요"

김아인 기자 2026. 5. 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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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불타는 승부욕은 미국 무대로 향한 후에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을 끝으로 10년간 몸담았던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났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MLS가 최근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들을 끌어들이며 국제적인 무대로 변모하고 있음을 짚으며, 전성기를 넘겼음에도 이들이 보여주는 '승부욕'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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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불타는 승부욕은 미국 무대로 향한 후에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을 끝으로 10년간 몸담았던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났다. 그는 오랜 시간 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의 자리를 지켜왔다. 구단 역대 최초 비유럽인 주장,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등 수많은 족적을 남기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자리 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도 그의 기량은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만 13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례 없는 상업적 효과는 물론, 드니 부앙가와의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팀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변모시켰다. 올 시즌 득점 페이스는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 톨루카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식전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특급 도우미'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 중이다.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손흥민이 여전히 최정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지독한 '승부욕'에 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MLS가 최근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들을 끌어들이며 국제적인 무대로 변모하고 있음을 짚으며, 전성기를 넘겼음에도 이들이 보여주는 '승부욕'에 주목했다.

매체는 "전설적인 선수들을 영입한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필승의 의지까지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이들은 훈련에서조차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목표를 따로 두지 않는다. 그저 가능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을 뿐이다. 지는 것이 정말 싫어서 훈련에서 패배하면 누구와도 말하지 않는다. 가끔 동료들이 그런 나를 비웃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패배하면 정말 화가 난다. 이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 물론 패배를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지는 것 자체가 싫은 건 어쩔 수 없다"며 타고난 경쟁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불타는 승부욕은 과거 토트넘 시절에도 유명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전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이 잦던 그의 컨디션을 고려해 이른 교체를 단행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지난 2023-24시즌 풀럼전 때도 동선이 겹쳐 기회를 놓친 제임스 매디슨과 경기 후 인사를 나누지 않고 라커룸으로 직행하거나, 교체 지시를 받았을 때 아쉬움을 숨기지 못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메트로

하지만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내 실수였다. 공에만 집중하다 상황을 살피지 못했다. 풀타임을 못 뛰는 게 아쉬워 그랬지만, 젊은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승부욕 뒤에 감춰진 성숙한 프로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또한 손흥민의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월 열악한 환경의 온두라스 원정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몸 사리기 우려가 나오자 그는 웃으며 "만약 이런 경기에서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를 제외한다면, 아마 그들이 나를 죽이려 들 것이다. 유럽의 거대 스타디움에서 뛸 때나 이곳에서 뛸 때나 그들의 태도는 똑같다. 그들이 보여주는 겸손함과 프로 정신에서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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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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