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손흥민 제외 예고’ LAFC 감독 해탈했다…“샌디에이고 감독 듣고 있나? 우리 로테이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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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바라스 감독님 듣고 계세요? 저희 로테이션 합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활짝 웃으며 "샌디에이고 바라스 감독, 혹시 지금 듣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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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이키 바라스 감독님 듣고 계세요? 저희 로테이션 합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FC를 상대한다. 현재 LAFC는 승점 20점으로 3위, 샌디에이고는 승점 11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LAFC의 최대 화두는 ‘살인 일정’이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와의 4강 1차전 2-1 승리 직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례적으로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리그와 챔피언스컵을 병행하고 있는 LAFC는 최근 계속해서 3~4일 간격으로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
빡빡한 일정에 원정까지 다녀야 하는 처지를 한탄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이건 게임이 아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 MLS 사무국에서 도대체 누가 '샌디에이고 원정'을 넣는 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결정한 건지 모르겠다. 마치 우리가 결승에 가지 않길 바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MLS 사무국은 MLS 팀들을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미를 보면 팔메이라스나 플라멩구가 8강, 4강에 가면 일정 조정을 해준다. 프랑스에서도 파리생제르맹(PSG) 경기 일정이 조정된다. 그런데 우리는 10주 동안 계속 토요일-수요일-토요일 일정이다. 심지어 토요일 낮 1시, 오후 3시에 경기하기도 한다. 도대체 회의에서 이런 일정을 만든 '천재'가 누구인지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며 MLS 사무국을 저격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그동안 많이 참고 있었지만 이제는 한계다. 토요일에 또 샌디에이고 원정을 가야 한다. 이후에는 톨루카 원정, 휴스턴전, 세인트루이스, 내슈빌 원정까지 이어진다. 사람들은 이걸 마치 플레이스테이션처럼 생각하는데, 게임에서는 선수들이 계속 뛰어도 지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그간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전을 앞둔 상황,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활짝 웃으며 “샌디에이고 바라스 감독, 혹시 지금 듣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실상 모든 수를 밝힌 셈이다. 이는 MLS 사무국을 향한 ‘시위’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에게 또다시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톨루카전 1차전을 앞둔 시점,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을 아낀 전력이 있기 때문. LAFC 역시 “샌디에이고 원정 불과 4일 뒤 중요한 멕시코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도스 산토스 감독은 2군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못 박았다.

사진=X,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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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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