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대 타율로 4할 출루율 말이 되나…홍창기에게는 그렇다, 하루 6번 나가면 되니까

신원철 기자 2026. 5. 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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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가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을 달성했다.

지난 3경기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아 0.16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한 경기 3안타로 0.195까지 끌어올렸다.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

그래도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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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홍창기는 2일까지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으면서도 출루율은 0.402를 기록하고 있다. ⓒLG트윈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홍창기가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을 달성했다. 지난 3경기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아 0.16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한 경기 3안타로 0.195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볼넷까지 3개를 얻으면서 무려 1경기 6출루로 기염을 토했다. 출루율은 0.402로 올랐다.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 '출루 악마' 홍창기라서 가능한 기록이 나왔다.

홍창기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6타석 3타수 3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와 1루 베이스 사이를 뚫고 나가는 2루타까지 치면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1회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추가점으로 가는 발판을 놨다. 첫 두 타석에서 밥상을 차리기만 했던 홍창기는 3회에는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직접 타점까지 올렸다. LG는 3회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홍창기는 그 뒤에도 5회 볼넷, 6회 좌전안타, 8회 2루타로 6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 개막 후 5번째 경기(4월 2일 KIA전) 이후 홍창기의 타율, 출루율, 순수출루율(출루율-타율).

이날 6출루 덕분에 홍창기의 출루율은 0.368에서 0.402로 치솟았다. 타율도 0.165에서 0.195로 3푼이나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개막 직후부터 이어진 슬럼프 탓에 경기에서 빠지는 날이 많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성적이 크게 요동치는 중이다. 그래도 1할대 타율로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2일 현재 홍창기의 순수출루율 0.207은 공동 2위인 LG 문보경과 SSG 김재환(0.157)을 훌쩍 넘는 기록이다. 최근 몇 년을 돌아봐도 마찬가지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월 순수출루율(출루율-타율)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2025년 권희동으로 타율 0.268에 출루율 0.464, 순수출루율 0.196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 최재훈이 타율 0.173에 출루율 0.361, 순수출루율 0.188을 올렸다. 2023년과 2022년4월의 추신수는 2년 연속 순수출루율 0.183을 기록했는데 이때 타율은 모두 1할대(2023년 0.184, 2022년 0.197)였다.

올해 홍창기는 이들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7일 NC전까지 타율이 0.200이었고, 그 뒤로 2할대 타율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지만 최장점인 출루율 하나만큼은 유지하고 있었다. 홍창기의 순수출루율은 4월 16일 롯데전(4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에서 0.208로 오른 뒤 계속해서 0.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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