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끝내고 모두 떠났는데…순천만에 남은 흑두루미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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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에서 월동을 마친 흑두루미 떼가 지난달 북쪽으로 모두 떠났지만 아직 한 쌍이 머물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8000~1만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한 뒤 북쪽 번식지로 떠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미 떠났어야 할 흑두루미 한쌍이 아직 남아 있다"며 "언제 떠날지는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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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바닥에 주저앉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 포착
“언제 떠날지 몰라”…시민들 안타까움 커져
전남 순천만에서 월동을 마친 흑두루미 떼가 지난달 북쪽으로 모두 떠났지만 아직 한 쌍이 머물고 있다. 한 마리가 건강 이상으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8000~1만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한 뒤 북쪽 번식지로 떠난다. 하지만 올해는 북상 시기가 한 달가량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 쌍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 관찰 결과 두 마리 중 한 마리에서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됐다.

건강이 좋지 않은 짝 곁을 홀로 지키는 모습은 애처로우면서도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애와 부부애를 보여준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재 흑두루미가 머무는 곳은 시가 해수 소통을 통해 조성한 복원습지로, 다양한 저서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은 철새들에게 쉼터이자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순천만 생태계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미 떠났어야 할 흑두루미 한쌍이 아직 남아 있다”며 “언제 떠날지는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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