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이 '장타력'만 언급했는데, 한화 차기 안방마님 개인 新 어떻게 가능했나…"이렇게 하니 점점 결과가 좋아" [MD대구]

대구 = 김경현 기자 2026. 5. 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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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대구 = 김경현 기자
한화 허인서가 5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의 후계자를 찾은 것일까. 허인서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만큼 놀라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비결은 무엇일까.

허인서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순천북초-여수중-효천고룰 졸업한 허인서는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 경험은 28경기가 전부. 올해 시범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 고명준(SSG 랜더스·6개)에 이어 홈런 2위를 달렸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는 분위기.

김경문 감독도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경기에 나가면서 자신감을 가지면 잘할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라면서 "(허)인서는 애버리지(타율)는 낮아도 펀치력은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 허인서가 5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을 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장타력은 물론 정확성까지 뽐냈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대포. 3회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 6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1경기 3안타는 개인 커리어 하이다. 이날 전까지는 매 경기서 최고가 1안타였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허인서는 "경기가 초반에 타이트했는데 제 홈런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어제(1일)도 홈런을 쳤지만 그렇게 좋은 기분은 많이 없었다. 오늘은 제 홈런이 팀 승리에 기여가 됐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배가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범경기서 5홈런을 때려내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는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213으로 끌어 올렸다.

한화 허인서가 5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3안타의 비결을 묻자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타이밍만 생각해서 치자고 생각했다. 점점 더 결과가 좋은 것 같다"라면서 "느낌은 항상 괜찮았다. 타이밍이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타이밍만 신경을 썼다"고 답했다.

이어 "타이밍이 맞으니 정확도도 같이 생기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경문 감독이 꾸준히 선발로 내보내고 있다. 허인서는 "경기를 나가다 보니 존 설정이 되어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 문동주가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어깨 불편함으로 강판됐다. 허인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어갔는데 그런 상황이 나왔다. (권)민규가 올라오면서 최소 실점으로 한 점씩 막다 보면 저희 타선에도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최소 실점으로 막으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에서 뛴다. 홀로 경기를 책임지는 것이 떨리지는 않을까. 허인서는 "이제는 아예 (떨림이) 없다. 작년에는 조금 있었는데, 저도 (경기에) 나가다 보니 괜찮아 졌다"고 말했다.

한화 허인서가 손짓을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정확성 향상이란 과제에 대해서 "정확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이밍만 맞으면 또 방망이에 맞을 수 있다. 타이밍을 더 신경 쓰면 향상될 것 같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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