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인생 바친 손흥민, 겸손할 필요 전혀 없다…프리미어리그 역대 윙어 ‘11위’ 영예

박진우 기자 2026. 5. 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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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넘어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로 회자된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의 잔류 선택은 토트넘에게는 선물과 같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넘어 PL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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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드 풋볼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넘어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로 회자된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윙어 20위를 공개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윙어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에당 아자르, 가레스 베일, 데이비드 베컴, 사디오 마네,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11위’로 선정했다. 다비드 지놀라, 프레디 융베리, 존 반스, 스티브 맥마나만, 마르크 오버르마르스, 부카요 사카, 알렉시스 산체스, 해리 키웰, 르로이 사네가 그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 무려 10년을 헌신하며 스스로 성장했다. 슈퍼스타의 탄생기에 빠질 수 없는 ‘역경과 고난’도 물론 있었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PL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경쟁에 밀려 벤치에 머무는 날이 많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민했다.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은 진지하게 독일 복귀를 고민했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에 잔류를 택했다.

손흥민의 잔류 선택은 토트넘에게는 선물과 같았다. 손흥민은 마침내 PL에 적응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로 좌측면을 휘젓기 시작했고,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손흥민은 당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고, 빅클럽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고 잔류를 선택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등 함께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았던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 이적을 택한 것과 180도 대비되는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마침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간 토트넘을 괴롭혔던 ‘무관 딱지’를 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했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득점 9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기록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넘어 PL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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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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