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에 수백m 대기줄…'내수침체' 아르헨에 해외브랜드 속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내수 소비가 장기간 위축되는 가운데 해외 브랜드의 진출과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일간 클라린은 최근 글로벌 패션·생활 브랜드들이 잇따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입하거나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미니소, 망고, H&M, 산드로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이며 후속 투자와 매장 확대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니소 상점(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yonhap/20260503002308321jqzv.jpg)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에서 내수 소비가 장기간 위축되는 가운데 해외 브랜드의 진출과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일간 클라린은 최근 글로벌 패션·생활 브랜드들이 잇따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입하거나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소매 판매가 11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최근 아르헨티나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미니소, 망고, H&M, 산드로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이며 후속 투자와 매장 확대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중국계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첫 매장 개점 당시 새벽부터 소비자들이 수백m씩 줄을 서며 큰 관심을 보였다.
칠레 매체 비오비오칠레는 아르헨티나의 미니소 개점 행사 상황을 1990년대 러시아 모스크바의 첫 맥도널드 개점 당시 푸시킨 광장에 모인 수천 명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은 현재 아르헨티나 소비 지표와는 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중소기업 소매 판매는 최근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아르헨티나 의류 산업 역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역성장을 이어가며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수입 규제 완화 조치로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해외 브랜드의 접근성이 개선된 것이 글로벌 브랜드 진출 확대의 가장 큰 배경이다.
아르헨티나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 선호도 역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해외여행 등을 통해서만 글로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었던 시민들의 수요가 국내 시장에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지점은 수요 구조의 변화다. 전체 소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상위 소득 계층의 소비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클라린에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시장 규모가 축소된 상태지만,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층이 존재한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판매 실적보다는 향후 소비 정상화 국면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입 정책이 다시 강화될 경우 상품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경제 전반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sunniek8@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반도체만 챙기는 노조 탈퇴"…불붙는 삼성전자 노노갈등 | 연합뉴스
- [샷!] 우울증·공황장애 이겨냈어요 | 연합뉴스
- [팩트체크] 3년 전에는 다 갔는데…올해 서울초교 26%만 소풍 | 연합뉴스
- 데뷔 직전 잠적…'먹튀 의혹' 日출신 연습생 출국정지·추적중 | 연합뉴스
- 29주 임신부, 병원 못찾아 청주서 부산까지…태아 숨져 | 연합뉴스
- 39도 고열 영아 병원길 막히자…경찰 에스코트로 5분 만에 도착 | 연합뉴스
- "여검사 명품 가방 사준다" 속여 마약사범에 돈받은 6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검색 상단 믿었는데 감염…카카오톡 사칭 560건 확인 | 연합뉴스
- 람보르기니 몰다 음주 뺑소니친 대학생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오스카상 수하물 분실소동…美TSA "무기될라" 비행기내 반입금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