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발 필요한 한국 야구에 이대호 작심 발언! "야마모토는 되고 누구는 안 되나? 아마추어 야구 투구 개수 제한 풀어야 해"

이정엽 기자 2026. 5. 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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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야수 이대호가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명맥이 끊긴 대형 선발 투수를 길러내기 위해선 아마추어부터 투구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전에 선동열 선배, 최동원 선배, 송진우 선배는 100개를 던져도 또 던질 수 있는 그 정도의 근력과 힘이 있었다"며 "지금 아마추어에선 60개, 80개 개수 제한이 있다 보니 신인 투수들이 선발로 와서 성공하는 선수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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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야수 이대호가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명맥이 끊긴 대형 선발 투수를 길러내기 위해선 아마추어부터 투구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호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해 국내 선발 에이스가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헤쳤다.

과거 한국은 '쌍두마차'로 불렸던 선동열과 최동원을 비롯해 지난 2000년대 후반까지는 류현진,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팀을 대표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최근에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도를 제외하면 팀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당장 2026년 KBO 개막전 선발 투수도 NC 다이노스의 구창모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투수가 나섰으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1987년생인 류현진이 사실상 1선발로 출전해 8강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했다.

이대호는 토종 에이스가 줄어드는 원인을 아마추어에서부터 찾았다. 그는 "아마추어 야구가 선발 투수가 100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이 없다"며 "150km/h를 던지기 위해서 공이 10~20개가 넘어가면 스피드가 확 줄어든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종전에 선동열 선배, 최동원 선배, 송진우 선배는 100개를 던져도 또 던질 수 있는 그 정도의 근력과 힘이 있었다"며 "지금 아마추어에선 60개, 80개 개수 제한이 있다 보니 신인 투수들이 선발로 와서 성공하는 선수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대호는 선발 투수를 하려면 공을 많이 던지는 것보다 꾸준하게 던지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교 감독들도 꾸준하게 선발로 써야 하는데 고등학교도 성적을 내야 하다 보니 2,30개만 던져도 바꾼다"며 "다음 경기에도 써야 하다 보니 개수를 제한시키고 다른 투수로 바꾼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처럼 완투하고 그다음에 던질 수 없어서 투수를 아껴야 하니 그런 부분이 많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냉정하게 말하면 아마추어에서 개수 제한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호는 일본 고시엔 대회를 예시로 들었다. 고시엔 대회에선 한 투수가 10이닝 동안 무려 188구를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이대호는 "그게 혹사일 수도 있지만, 그 친구한테는 평생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며 낭만을 찾길 바랐다.

그러면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도 또 다른 예시로 들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2차전을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뒤 3차전 연장 18회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몸을 풀기도 했으며, 6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뒤 하루도 쉬지 않고 7차전 마무리 투수로 등장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전설이 됐다.

이대호는 "야마모토가 완투하고 그다음 날 팔을 푼 건 혹사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야마모토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건 없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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