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다면 당장 버리세요”… 약사가 강하게 경고한 ‘이 음식’

권나연 2026. 5. 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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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거나 깜빡 잊고 냉장고에 방치한 음식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고상운 약사는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이야기'를 통해 '냉장고에서 버려야 할 음식'을 짚었다.

고 약사는 "기름이 발려져 있는 김은 장기간 냉장고에 두면 좋지 않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김에 발린 기름이 산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식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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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거나 깜빡 잊고 냉장고에 방치한 음식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고상운 약사는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이야기'를 통해 '냉장고에서 버려야 할 음식'을 짚었다. 그가 첫 번째로 언급한 음식은 '오래 보관한 김류'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1주일 이상 지난 삼각김밥을 들었다.

고 약사는 "기름이 발려져 있는 김은 장기간 냉장고에 두면 좋지 않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김에 발린 기름이 산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패된 기름은 독성을 띠고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참기름과 들기름, 고소한 향 사라졌다면 산패 의심

보통 김을 구울 때는 들기름을 바르고, 김밥을 싼 뒤 마지막에는 참기름을 바른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김과 아주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하지만 빨리 먹어야 안전하다. 김에 바른 기름은 산패가 빨리 일어난다. 김이 얇아서 산소 접촉 면적이 크기 때문에 산패는 더 빠르다.

산패된 김밥에서는 고소한 향 대신 눅진하고 비린 기름 냄새가 난다. 김 특유의 바삭함도 사라지고 질기고 축축한 식감이다. 먹었을 때도 고소한 맛 대신 쓴맛이 난다. 들기름은 참기름보다 산패에 더 취약하다. 주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이 빛과 온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들기름의 고소한 향은 날아가고 오래된 기름의 쩐내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

물론 이렇게 기름이 산패한 김밥을 한번 먹었다고 탈이 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음식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산패한 기름은 단순히 맛과 영양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한다. 유해산소를 생성해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도 촉진한다. 왠지 음식을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귀한 음식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귀한 건강을 얻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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