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림 무소속 출마 선언…“경북도의원 3선 힘으로 의성 변화 만들겠다”

김동현 기자 2026. 5. 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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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복지특구·반값 농자재 지원 등 주민 체감형 정책 승부수
신공항 연계 발전과 주민 권익 보호…지역 밀착 공약 발표
▲ 최태림 경북도의원선거 의성군 제1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2일 의성읍 중앙길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태림 캠프 제공

경북도의원 최태림 무소속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최 예비후보는 2일 의성읍 중앙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를 열고 경북도의원 의성군 제1선거구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정당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을 한다"며 "정당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이고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의 경험을 살려 의성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제12대 경북도의회에 재선으로 입성한 바 있다. 도의회 전반기에는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그는 "3선이 되면 도의회 내 발언권과 도청·도지사와의 협력 관계가 더 깊어지고, 그 힘은 의성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소멸 대응, 농업 기반 유지, 의료·복지 확충을 예산과 실행력의 문제로 규정하며 구체적인 공약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 기조는 "지도 위의 발전이 아닌, 삶 속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압축된다. 농업 생산비 부담, 의료 접근성, 고령층 복지, 도로 안전, 생활 편의시설 등 주민 체감형 과제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맞춤형 보급형 스마트 장비 보급과 반값 농자재 지원을 제시했다. 금성면 과수 농자재 박스 공장 건립, 가음면 방제드론 개발, 춘산면 농산물 집하장 유치 등 읍면 단위의 세부 과제도 포함됐다.

의료·복지 분야에는 'AI 안심 복지 특구' 도입 구상이 담겼다. 전 읍·면 24시간 AI 부모님 지킴이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닥터버스와 물리치료단 확대, 의성읍 종합병원 분원 신설 및 야간진료 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권익 보호를 동시에 강조했다.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유치가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는 만큼, 소음·생활권·보상 문제에도 주민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읍면별 공약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의성읍에는 파크골프장 36홀 규모 건립과 구봉공원 전용 축제장 조성, 금성면에는 골프장 건립 추진을 제시했다.

가음면에는 저수지 둘레길과 빙계계곡 산책로 조성, 춘산면에는 파크골프장·도로 포장·하천 관광사업을 담았다.

사곡면은 산수유 관광벨트와 도로선형 개량, 옥산면과 점곡면은 권역 목욕탕과 도로·하천 정비가 핵심이다.

▲ 최태림 경북도의원선거 의성군 제1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2일 의성읍 중앙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 떡 절단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최태림 캠프 제공

이날 개소식에는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이형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천광욱 의성산악연맹 회장, 최시용 의성최씨종친회장, 박태주 의성문화원장,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 등 지역 인사들이 자리했다. 후보 측은 참석 인원을 1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공약은 농업·의료·복지·관광·교통을 생활 여건 개선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지역 밀착형 성격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도비·군비 확보와 의성군 계획, 행정 절차와의 연계 여부에 따라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예비후보는 "의성의 땀과 눈물을 닦아줄 진짜 내 편이 되겠다"며 "한 번 더 맡겨주면 당적보다 의성을 먼저 생각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