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선거사무소 개소…정청래 “오중기 하라는 건 다 하겠다…총력 지원”

이종욱 기자 2026. 5.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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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낙선 딛고 재도전…“민주당 간판 지키며 버텨왔다”
정청래 대표, 오중기·박희정 후보와 죽도시장 민생투어
▲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포항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오중기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포항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도내 각급 후보들이 대거 집결해 경북 공략에 대한 당의 의지를 과시했다.

오후 3시 30분 포항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사무총장,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한민수·서민화·민병덕·이인영·김주영 국회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를 비롯해 장세용(구미)·이정훈(영천)·김기현(경산)·강부송(영덕)·김시환(칠곡)·윤동춘(예천)·김상훈(영양)·정성환(울릉) 후보 등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 및 기초의회 후보들도 총출동해 경북에 '파란 깃발'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중기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서 경북의 몫을 당당하게 가져올 배짱과 실력을 갖춘 일꾼"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오중기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포항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 이후 정청래 대표(가운데), 오 후보,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왼쪽 첫번째)가 죽도시장 민생투어에 나서고 있다. 오중기 캠프 제공

정청래 대표는 축사에서 오 후보의 슬로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경북을 일으킬 사람'이라는 슬로건이 감동적"이라며 "대구와 마찬가지로 경북 다해드림센터장을 맡아 오중기가 하라는 것은 다 하겠다"고 격려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오 후보의 정치적 상징성을 강조했다. "오중기가 바로 민주당의 역사"라며 "기초단체장·지방의회 출마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더 넓고 깊게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국회의원은 "경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오중기 후보와 경북 주민들에게 의리를 지키고 싶어 참석했다"며 "경북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현숙 대구대 교수는 지역 정치 구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30년 일당독점을 깨고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후보자는 오중기 뿐"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 후보 소개 영상 상영에 이어 선거 캠프 명칭인 '오뚝이 캠프'와 오픈채팅방 공개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오 후보는 6번의 낙선 경험을 언급하며 "경북이라는 불모지에서 긴 세월 동안 민주당 간판을 지키며 버텨왔다"고 회고했다.

오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길을 따라 걸으며 거대한 철옹성 같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균열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경북의 해묵은 숙제들을 대통령과 손잡고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 정청래 대표는 오 후보,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등과 함께 죽도시장 민생투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TK 신공항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