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미군 5천명 철수 추진…트럼프의 뒤끝?
[앵커]
미국이 독일에 주둔중인 미군 병력 5천 명을 1년 안에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병력 감축을 예고한 지 이틀만에 나온 발표입니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데 대한 뒤끝 있는 보복으로 해석됩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은 3만6천여 명 규모, 이 가운데 5천 명을 감축하는 게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병력 감축을 예고한 지 이틀 만인데,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철수가 완료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유럽 내 미군 태세에 대한 철저한 검토에 따른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 국방부 검토 결과엔 주독 미군 감축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미국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굴욕당하고 있다'는 메르츠 독일 총리 발언이 결정적 원인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메르츠 총리의 언급이 부적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당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기습 인상한 것도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관세 관련 발표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두 나라를 콕 집어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이탈리아도 스페인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감축이 독일 이외 다른 유럽 국가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독일 정부는 미군 감축이 예상했던 일이라며 태연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도 독일이라며 미국의 보복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영석 기자 (s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주당, 대전·경북 공략…연휴 ‘전국 순회’ 계속
- 국민의힘, 지도부 부산 총출동…경기지사 후보 양향자
- 트럼프 “이란 새 제안 불만족”…이란 “미 도발 멈춰야”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도 완주!…황금연휴 활짝
- 주독미군 5천명 철수 추진…트럼프의 뒤끝?
- 응급 분만 병원 찾아 280km 헬기 이송…태아 사망
- 황금연휴 뒤 ‘월요병’?…휴일 직후 심정지↑ [의학:너머]
- 산재 후 멈춘 일상 딛고 복귀하려면…“정서적 치유 지원 필요”
- 부산서 70대 운전 승용차, 통신사대리점 돌진…3명 중경상 [지금뉴스]
- “아토피도 못 봐요?” 분통…‘간판만 피부과’ 사라진다 [잇슈#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