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제안 불만족”…이란 “미 도발 멈춰야”
[앵커]
다음은 중동 소식입니다.
평화의 기대가 무산된 뒤 찾아 온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새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과도한 요구를 멈추라는 이란을 향해, 오히려 추가 군사 대응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보낸 새 협상안이 불만족스럽다 했습니다.
내용이 뭔지, 무엇이 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지도부 분열이 협상 난관임을 강조하며 공을 다시 이란에 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불화가 매우 큽니다. 이란 내부에서 서로 잘 지내는 데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일찍 철수해서 다시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핵무기 포기를 명확히 약속하지 않으면 전선을 유지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의회 승인 없이 미국 대통령이 전쟁할 수 있는 '60일 시한'이 끝났단 지적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 했습니다.
과거 정부도 위헌으로 봤다며, 군사 작전이 앞으로도 가능하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누구도 그것(의회 승인)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전쟁권한법이) 적용된 적도 없습니다. 왜 우리만 다르게 해야 합니까?"]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와 도발적 행동을 멈추면 외교적 해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 했습니다.
미국이 핵무기 관련 요구 수준을 낮추거나 해상 봉쇄를 푸는 게 먼저란 요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연설에서 미 해군의 선박 나포를 언급하면서 "해적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상 봉쇄에 대한 국제법 위반 논란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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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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