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100% 쏟은 '블러드 사가'" 엔하이픈, 역대급 투어의 시작 [ST리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역대급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 IN SEOUL' 이틀째 2회차 공연이 개최됐다. 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엔하이픈은 회차당 1만750명씩 총 3만2250명을 동원한다.
이번 투어는 'BLOOD SAGA'라는 명칭 그대로 엔하이픈과 엔진 사이의 영원한 '피의 서사'를 담아낸다. 세상의 차가운 속박이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뱀파이어의 본능과 패기로 이를 무너뜨리고 너와 함께할 미래를 그리는 엔하이픈의 여정을 장엄하게 펼쳐낸다.
공연은 네 챕터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첫 챕터 'VANISH'는 '우리의 만남을 가로막는 세상의 억압을 찢고 너에게 향하는 진정한 피의 서사를 선포하는 챕터로, 엔하이픈은 'Knife' 'Daydream' 'Outside' 'Brought The Heat Back' 'No Way Back (Feat. So!YoON!)'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뜨거운 객석의 호응에 반가움을 전했다. 선우는 "오늘도 정말 화끈하네요"라며 "어제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너무 기대가 되고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감탄했고, 제이는 "저희도 어제 불태웠지만 오늘도 첫 콘인 것처럼 마음을 가다듬고 왔다. 처음 하는 것처럼 할 테니까 여러분들도 처음 엔하이픈 보는 것처럼 목도 쉬고 다리에 알도 배기고 하자"고 말했다.
두 번째 'HIDEOUT'은 너의 흔적을 쫓아 도착한 아름다운 숲에서 너를 떠올리며 함께할 미래를 노래하는 챕터로 꾸며졌다. 엔하이픈은 'Big Girls Don’t Cry' 'No Doubt' 'Sleep Tight' 'Bills' 'Moonstruck' 'Paranormal'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멤버들은 플로팅 무대는 물론이고, 돌출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의 흥을 올렸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정을 쏟아내며 엔하이픈과 함께 '합'을 맞췄다.
챕터3. 'BLOOD SAGA'는 피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의 죄를 기꺼이 짊어지며 가장 뱀파이어스러운 사랑을 표출하는 주제로, 제이는 "한 호홉으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대로 된 '블러드 사가'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피맛 볼 엔진"이라고 예고했다.
엔하이픈은 'Stealer' 'Drunk-Dazed' 'Bite Me' 'Fate' 'CRIMINAL LOVE' 무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쏟아내며 본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앙코르 공연이 펼쳐진 마지막 챕터 4 'LOST ISLAND'에서는 여정 끝에 도착한 미지의 섬. 함께라는 믿음으로 우리의 세상을 새롭게 써 내려가자는 외침을 담았다.
토롯코를 타고 다시 등장한 멤버들은 'Lost Island' 'XO (Only If You Say Yes)' '멀어' 'Helium' 'SHOUT OUT'로 무대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니키는 "어제도 너무 좋았어서 사실 엔진 여러분들이 오늘 어떨지 걱정됐는데 걱정 하나도 안 될 정도로 엔진 여러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셔서 첫날, 둘째날, 고르기가 힘들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재밌다. 페스티벌 같다. 시간이 너무 금방 간 것 같다. 엔진 여러분들 덕분이다. 오늘 하루가 짧게나마 엔진 여러분들한테 행복하고 내일의 힘이 됐으면 좋겠다. 저도 엔진 여러분들께 받은 에너지가 커서 내일도 화이팅 해서 빡세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이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엔진 분들이 저희 만큼 이 공연에, 투어에 마음가짐이 남다른 것 같다. 이번 공연은 여러분들과 같이 만들어나가는 공연이니까. 저희가 잘 만든 것 같다. 여러분들이 즐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성훈은 "저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정말 재밌게 했다. 어떤 날이 더 에너지가 좋았다를 못 따질 정도로 이틀 다 엔진의 에너지가 무대가 끝나고도 계속 더 하더라. 우리보다 엔진이 더 흥이 많구나라는 걸 느꼈다. 이번에 3일 동안 하는데 여태까지 투어를 하면서 서울부터 항상 시작을 하는데 항상 그 투어의 첫 번째 무대는 좀 아쉬운 무대들이 대부분이었다. 항상 아쉬웠는데 어제는 엔진 분들과 함께 완벽하게 만들어줘서 처음으로 가장 역대급으로 좋았던 무대였던 것 같다. 너무 고맙고 뿌듯하다. 앞으로 뭘 더 해야할지, 도전할지를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원은 "저도 어제 오늘 엔진이 다 너무 잘 즐겨줘서 항상 생각했던 생각이긴 한데 진심이면 뭐든지 상대방도 잘 느껴지는 것 같다. 엔진도 진심으로 즐겨주고, 우리도 어제 그리고 오늘 진심으로 즐겼던 것 같아서 서로 잘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든 공연은 사실 100%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완벽할 수 없으니까. 근데 어제, 오늘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을지라도 진심으로 한 공연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섯 멤버 전부가 진심으로 100%를 쏟은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선우는 "오늘도 열심히 달린 것 같다. 어제가 첫 콘이었는데 막콘인마냥 너무 열심히 했다. 아직 두 개가 더 남았는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열심히 했는데 엔진 분들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기도 했고 엔진 분들 에너지가 사실 어제랑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너무 좋아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공연 너무 재밌었지만 내일 막콘이 남았으니까 모두가 미친듯이 뛰고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에너지와 함성 모두 감사드리고 내일도 화이팅하겠다"고 외쳤다.
제이는 "뭔가 다르지 않나? 그동안 모든 투어가 소중하고 의미 있고, 하나하나가 그때만이 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거는 시작부터 다른 것 같다. 저만 그러냐. 저희도 느끼는 게 다른 것 같고 엔진도 이 공연에 임하는 게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기쁜 일인 것 같고 저희도 밤낮없이 준비해온 콘서트인 만큼, 걱정도 많았지만 그 이상으로 자신도 이었고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많았는데 이틀을 보내고 있는 지금을 봤을 때 후련하다. 여태까지 해왔던 게 잘 했었구나. 보답을 받는 느낌이 들어서 감사한 것 같다. 어제도 오늘도 큰 에너지를 주는 좋은 공연이었고 끝까지 잘 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언제까지나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이번 투어를 통해 7월, 데뷔 후 처음으로 남미 공연장(상파울루, 리마, 멕시코 시티)에 입성한다. 이후 7~8월 댈러스, 샌디에이고, 터코마, 오클랜드,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5개 도시를 거친다. 그리고 10월에는 마카오, 12월부터 2027년 2월까지는 도쿄, 아이치,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를 순회한다. 내년 3월까지는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비롯해 밀라노, 파리, 암스테르담, 베를린, 런던 등 유럽 5개 도시를 오가며 총 21개 도시에서 30회에 걸친 대규모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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