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이 이끈 ‘깜짝 실적’…대한전선, 분기 최대 실적에 주가 급등 [종목Pick]

문이림 2026. 5. 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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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초고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었다"며 "올 1분기 싱가포르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프로젝트들이 매출로 인식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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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23%↑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실적 개선 이어질 것”
당진 해저케이블 1·2공장 전경 조감도.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대한전선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대한전선은 전장 대비 9.96%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1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한전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83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뛴 604억원에 달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1분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47%를 달성했고, 시장 예상치(39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수익성을 견인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초고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었다”며 “올 1분기 싱가포르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프로젝트들이 매출로 인식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전선(MV/LV) 매출액도 확대됐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등에 성공하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3~4%대에 머물던 마진 구조에서 5% 중반 수준으로 수익성 레벨업이 확인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순 외형 성장보다 수주 믹스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SK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 4조2430억, 영업이익 1880억원으로 올렸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산업전선 업황 개선과 초고압 수주잔고 이익률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증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증권사는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은 대한전선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높였다. 유안타증권, 하나증권은 목표가 6만원을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구조적인 고전압전선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해저케이블 턴키 시공자로서 비즈니스모델이 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1개월 간(3월30일~4월30일) 10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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