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하 7이닝 무실점…KIA, KT 6-0 제압

양우철 기자 2026. 5. 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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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4타수 4안타 ‘맹활약’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황동하의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KT 위즈전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성적 14승 1무 15패로 승률이 0.483이 됐다.

이날 KIA는 박재현(우익수)-데일(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박민(3루수)-한승연(좌익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황동하가 나섰다.

황동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KT 타선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5회말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말에는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1사 1루에서 한승연이 좌익수 뒤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태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박재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6-0까지 벌렸다.

박재현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황동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김태형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 감독은 "황동하와 박재현을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며 "황동하가 개인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무실점 투구도 좋았지만 7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진 운용에도 큰 도움을 줬다. 선발투수진에 기대했던 모습이 나와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현이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잘 이끌었다"며 "선취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김선빈이 베테랑답게 적시타를 때려내며 황동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새 얼굴 한승연도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