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안 여전한 평행선…트럼프 "이란서 조기 철수 안 한다"
【 앵커멘트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새로운 수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에 배치돼 있는 미군도 조기에 철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 협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제안에는 그동안 이란이 완강히 거부하던 핵 관련 문제 논의를 수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 측은 협상을 원하지만, 저는 그 협상안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 불만족스러우신가요?) 그들은 제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분열돼 있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지도부에는 최대 네 개의 그룹이 있는데, 합의가 가까워지면 또 다른 그룹이 끼어든다며 그들 모두 엉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미군의 조기 철수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정치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겁니다. 성급히 철수했다가 3년 후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일은 원하지 않습니다."
2차 협상이 무산된 이후, 두 나라가 물밑에서 조율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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