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든 강원FC…첫 신구 사령탑 맞대결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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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靑出於藍). '강한 원팀'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첫 신구 사령탑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이번 시즌 4승 4무 3패(승점 16)를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후반 33분에서야 이청용에게 첫 슈팅을 내줄 정도로 탄탄한 흐름이었고, 후반 41분 이명주의 슈팅은 윗그물을 출렁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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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선제 겸 결승 중거리포

청출어람(靑出於藍). ‘강한 원팀’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첫 신구 사령탑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이번 시즌 4승 4무 3패(승점 16)를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정경호 감독은 전임 사령탑이자 자신이 수석 코치로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던 윤정환 감독과 첫 맞대결에서 청출어람의 전략을 입증했다. 강투지의 사후 징계와 송준석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악재에도 유기적인 빌드업에 강한 압박과 높은 에너지 레벨까지 고유의 색채를 지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최전방에 투입됐고 김대원과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이 허리를 이뤘다. 김도현과 이기혁, 신민하, 강준혁이 포백을 구축했고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균형을 깬 쪽은 강원이었다. 전반 43분 이기혁이 측면으로 밀어준 공을 김대원이 강준혁과 주고받은 뒤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일방적인 흐름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하던 강원이 개인 기량으로 활로를 찾는 순간이었다.
강원은 단 한 골을 지켜냈다. 후반 21분 아부달라와 김건희를 투입했고, 후반 36분에는 김동현을 들여보내며 에너지 레벨을 지켰다. 후반 33분에서야 이청용에게 첫 슈팅을 내줄 정도로 탄탄한 흐름이었고, 후반 41분 이명주의 슈팅은 윗그물을 출렁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슈팅이 11-4,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승장이 된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원 동화를 썼던 윤정환 감독님이 계시는 인천이라 그런지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감사하다”며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상대를 압도했고, 그 장면에서 나오는 공으로 빌드업하면서 마무리도 지었다. 우리가 준비한 모델이 잘 나온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쉽지 않은 원정이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 이겨냈다.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다”며 “강투지와 송준석이 출전 정지, 이승원과 홍철도 부상인 상황이지만 선수들 모두 우리 시스템 안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이해도가 높아 명확한 색깔을 내고 있는 것 같고 세계적인 트렌드에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패장인 윤정환 감독은 “강원을 2년 만에 처음 맞이했는데 정말 좋은 팀으로 거듭난 것을 느꼈다. 트랜지션이나 압박에 대한 의식이 정말 강했다”며 “상대에 맞춰 준비했지만 전반에 무언가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빠르게 변화를 주고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미흡했던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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