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디저트 넘어 RTD·술까지”…2030년까지 간다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6. 5.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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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가 카페 디저트를 넘어 음료와 주류 전반으로 확산되며 식음료 업계의 핵심 플레이버(맛)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말차는 더 이상 특정 제품군에 국한된 트렌드가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핵심 플레이버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RTD 음료와 주류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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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롯데칠성, 첫 말차음료 출시
왼쪽부터 서울우유 ‘킹 말차 스트로베리’, 롯데웰푸드 ‘파스퇴르 제주말차라떼’, 롯데칠성음료 ‘실론티 말차 라떼’ <각 사 제공>
말차가 카페 디저트를 넘어 음료와 주류 전반으로 확산되며 식음료 업계의 핵심 플레이버(맛)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유행을 넘어 하나의 ‘플레이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말차는 카페와 베이커리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돼 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와 주류 시장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최소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눈에 띈다. 지난달 롯데웰푸드는 ‘파스퇴르 제주말차라떼’를 출시하며 말차 RTD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제주산 말차와 원유를 결합한 제품으로, 300ml 대용량을 적용해 기존 소용량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달 롯데칠성음료도 ‘실론티 말차 라떼’를 선보이며 티(Tea) 기반 음료 확장에 나섰다. 기존 차 브랜드 ‘실론티’에 말차와 우유를 결합해 라떼 형태로 확장한 제품으로, 커피 대비 가볍고 깔끔한 음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 모두 ‘첫 말차 RTD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시장에 제품이 거의 없었던 만큼, 경쟁보다는 시장 자체를 키우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당시 RTD 말차 음료 시장은 경쟁 제품이 2종에 불과할 정도로 초기 단계였다”며 “시장 가능성을 보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제품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일 말차 맛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를 결합한 ‘믹스형 말차’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서울우유는 딸기 과즙과 국산 우유를 더한 ‘킹 말차 스트로베리’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목표 대비 판매량 109%를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우유는 말차에 에스프레소를 결합한 ‘킹 말차 에스프레소’를 선보이는 등 말차를 기반으로 한 조합형 제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말차가 단일 맛을 넘어 다양한 플레이버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선양소주 ‘말차 소주’(왼쪽), 지평주조 ‘말차 막걸리’ <각 사 제공>
주류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달 선양소주는 ‘말차 소주’를 출시하며 희석식 소주 카테고리에 말차를 접목했다. 막걸리 업계에서도 지난달 지평주조가 ‘말차 막걸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확산 배경으로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꼽는다. ‘헬시플레저’와 ‘인스타그래머블’ 소비가 결합되며 말차 특유의 색감과 건강 이미지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피 대비 부담이 적은 카페인 음료로서 대체 수요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말차는 더 이상 특정 제품군에 국한된 트렌드가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핵심 플레이버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RTD 음료와 주류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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