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겪었던 ‘에이징 커브 논란’…리버풀 캡틴도 같은 현실 “더 이상 예전 수준 아냐”

박진우 기자 2026. 5. 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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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버질 반 다이크의 '에이징 커브'를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루니가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인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나이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루니는 살라와 반 다이크가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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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웨인 루니가 버질 반 다이크의 ‘에이징 커브’를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루니가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인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나이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확실히 이전만큼의 영향력있는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2년차에서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물론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PL) 후반부에 접어들며 승점을 꾸준히 쌓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하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며 ‘베테랑’들의 기량 하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살라는 재계약을 맺은 직후 부진이 시작됐고, 선발에서 제외되자 슬롯 감독과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슬롯 감독과 화해했지만,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또 한 명의 선수는 ‘캡틴’ 반 다이크다. 이번 시즌 반 다이크는 공식전 51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리버풀의 중심을 지키고 있지만, 예년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는 않았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하지 않던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루니는 살라와 반 다이크가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 말해왔지만, 결국 나이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준다. 결국 다리가 예전 같지 않게 된다. 이번 시즌 살라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고, 반 다이크 역시 예전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이 라커룸의 리더들인데, 그러다 보니 다른 선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거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반 다이크가 떠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 클럽에 너무 오래 남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본인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31세에 맨유를 떠났다. “선수에게 가장 어려운 건, 예전만큼의 수준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왔을 때 내가 그 상황을 겪었다. 나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뛰고 싶었기에 곧바로 팀을 떠났다. 결국 (에이징 커브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PL을 주름 잡던 선수들이 ‘에이징 커브 논란’을 겪고 있다. LAFC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대표적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자 의심이 시선이 나왔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살라와 반 다이크 역시 향후 의심의 시선을 실력으로 지워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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