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아들로 한밑천 노리나"…간부 막말논란에 체육회 곤혹
[앵커]
대한체육회가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나미 사무총장에 대해 연휴 중에도 징계 절차를 개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체육회는 최대한 신속히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인데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8개월째 의식 불명 상태인 중학생 복싱 선수 A군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나미 사무총장.
김 사무총장은 당시 A군 가족에게 "100% 책임지겠다"던 입장을 뒤집고 "이미 뇌사 상태다", "한밑천 잡으려 하는 건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중국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공휴일이던 1일 밤 급거 귀국했고, 즉시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김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와 권한을 긴급 정지한 상태"라며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조속히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소집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김 사무총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의결할 방침입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징계 종류에는 견책·감봉·강등·자격정지·해임·제명 등이 있는데, 해임 이상의 중징계로 결론날 경우를 감안한 이사회 소집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회장은 "선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을 단호히 처리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임명됐습니다.
당시 대한체육회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 처분을 앞두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문수진]
#대한체육회 #징계 #논란 #사무총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