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명문 순천대, 104년 동아일보기에서 첫 정상

구가인 2026. 5. 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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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2-0 제압…남자 대학부 단체전 첫 우승 감격
수업 병행 속 틈새 훈련 결실…김명신 첫 복식 기선 제압
유영동·이문제 등 지도자 배출한 전통 명문, 계보 이어져
<사진> 순천대를 첫 동아일보기 정상으로 이끈 김명신(왼쪽)과 박민준. 대한정구협회 제공

 순천대가 국내 최고 역사를 지닌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처음으로 남자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상엽 감독이 이끄는 순천대는 2일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전대를 2-0으로 눌렀습니다. 첫 복식에서 김명신-김상용 조가 장채수-정승윤 조를 5-4로 꺾으며 흐름을 잡았고, 이어 단식에 나선 박민준이 진오혁을 4-0으로 제압해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첫 복식이었습니다. 4학년 김명신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는 팀 전체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순천대는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여건 속에서도 선수 전원이 틈새 시간을 활용한 집중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상엽 감독은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동아일보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학교 구성원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순천대는 1992년 남자 정구팀 창단 이후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 이문제 전남도청 감독 등 지도자를 배출한 정구 명문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순천 지역의 체계적인 육성 구조 역시 이번 우승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순천대 출신 박현일 코치가 이끄는 수원 고색초등학교 여자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해 올해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첫 정상 등극을 넘어 순천대 정구 계보가 다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번 대회는 채널A가 6일과 8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 ‘아하’와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합니다.

구가인 기자 comedy9@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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