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겠다" 절연 선언...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갈등설 이어 감독·선수 불화 사태 발생

김경태 기자 2026. 5. 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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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 CF를 둘러싼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레알 선수단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앞서 사비 알론소 전 감독 체제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주축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월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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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 CF를 둘러싼 불화설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니 세바요스가 동료들에게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의 의견 충돌 사실을 알리며, 앞으로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세바요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레알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다. 2017년 7월 팀에 합류한 그는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으나, 중원에서 묵묵히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헌신해 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 등 악재 속에서도 41경기 출전하며 제 몫을 다했다.

다만 올 시즌 상황은 사뭇 다르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현재까지 22경기 출전해 83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벤치에만 머무르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르벨로아 감독과의 불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체에 따르면 세바요스는 지난 30일 훈련장에 출근해 감독실을 찾았고, 면담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감독과 더 이상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잔여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세바요스는 동료들을 존중해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리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레알 선수단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 워낙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어온 터라,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올 시즌 레알이 얼마나 그라운드 안팎에서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사비 알론소 전 감독 체제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주축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월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여기에 더해 최근 성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간의 사이마저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레알의 바람 잘 날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K 디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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