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 역전 드라마’…광명 SK슈글즈, 삼척시청 꺾고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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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전승 우승팀'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벼랑 끝에서 저력을 보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3천2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펼쳐진 여자 핸드볼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은 마지막 20초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대2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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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200명 열광한 명경기…위기서 집중력 빛나며 최종전 향한 흐름 장악

‘정규리그 전승 우승팀’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벼랑 끝에서 저력을 보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3천2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펼쳐진 여자 핸드볼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은 마지막 20초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대2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균형이 됐고, SK슈글즈는 통합 3연패 도전의 흐름을 다시 자신들 쪽으로 돌렸다.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운명의 3차전’은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치열했다. SK슈글즈는 경기 초반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잡으며 4대2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척시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고, 이연경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으로 7대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빠른 전환과 강한 몸싸움 속에서 한 골 차 접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과감한 중앙 돌파와 조직적인 수비로 한때 17대14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SK슈글즈는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경민과 최지혜를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수비 조직력까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뒤집기 시작했다.
승부처는 경기 막판이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 슛으로 22대22 동점을 만든 SK슈글즈는 끝내 집중력에서 앞섰다. 종료 20여 초 전 김하경이 침착하게 윙 슛을 성공시키며 24대23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수비까지 버텨내며 귀중한 승리를 완성했다.
SK슈글즈 승리의 중심에는 강경민이 있었다. 그는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했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강경민은 경기 후 “2연패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마지막 순간 골키퍼 박조은이 슛을 막았을 때 감정이 벅찼다”며 “3차전이 마지막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이 시구자로 나섰고, 임오경 의원과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경기장을 찾아 여자 핸드볼 챔피언결정전을 함께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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