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사 버멧·발렌티나 휠, 평창 용평 다운힐 정상…월드시리즈 열기 고조

강원 평창에서 열린 ‘2026 WHOOP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시리즈’가 대회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일 모나 용평 리조트에서 다운힐(DHI) 결승을 치르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전날 쇼트트랙(XCC) 경기로 막을 올린 대회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갔다.
다운힐은 급경사와 점프 구간, 암석 지형, 뿌리 구간을 빠르게 통과해야 하는 종목으로 속도와 기술, 순간 판단력이 모두 요구된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처음 공개된 용평 다운힐 코스 역시 난도가 높아 선수들의 실수를 유도했고, 작은 실수 하나가 순위를 바꾸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미국의 에이사 버멧이 2분43초3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프랑스의 로익 브루니는 1.569초 차로 2위에 올랐고, 같은 프랑스의 아모리 피에롱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발렌티나 휠이 3분14초7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의 글로리아 스카르시는 불과 0.573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프랑스의 미리암 니콜은 안정적인 주행으로 3위에 올랐다.
주니어 부문에서도 차세대 선수들의 경쟁이 이어졌다. 여자 주니어에서는 미국의 알레사 오스트가르드, 남자 주니어에서는 뉴질랜드의 존티 윌리엄슨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결승이 열린다. XCO는 체력과 기술, 전략이 모두 필요한 종목으로 초반 자리싸움과 중반 이후 체력 관리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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