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다", "언젠간 돌아갈 것"… 포체티노 美 감독, 런던 향한 여전한 '미련'→ 잉글랜드 복귀하나?

임정훈 기자 2026. 5.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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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EPL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이 진행하는 영국 팟캐스트 '더 오버랩'의 '스틱투풋볼'에 출연했다.

'스틱투풋볼'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다. 나는 잉글랜드를 정말 좋아한다. 내 인간적인 성향과 감독으로서의 모습 모두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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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EPL 복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이 진행하는 영국 팟캐스트 '더 오버랩'의 '스틱투풋볼'에 출연했다.

'스틱투풋볼'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다. 나는 잉글랜드를 정말 좋아한다. 내 인간적인 성향과 감독으로서의 모습 모두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와 깊은 인연이 있다. 특히 런던 연고의 팀들과 각별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19 시즌 토트넘을 사상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은 주인공이다.

당시 손흥민·해리 케인과 함께 유럽을 호령했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확실한 '빅 4'로 자리매김하며 우승 후보로 꼽힌 적도 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연속된 UCL 좌절과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돼 5년간의 동행을 끝냈다.

'스틱투풋볼'에서 토트넘 이야기가 나오자 포체티노 감독의 감정은 더 짙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강등 위기에 대해 "정말 슬프다. 나는 토트넘을 정말 사랑했고, 토트넘은 내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감독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하다. 2025-26시즌 토트넘은 리그 8승 10부 16패 승점 34로 강등권인 18위에 안착했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 'OPTA'의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약 61.06%로 분석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손흥민·케인도 떠나며 토트넘은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토트넘은 25일 EPL 34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가까스로 1-0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오는 4일 EPL 3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FC(이하 첼시) 이야기도 다시 꺼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 5월 첼시와 계약하며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2023-24시즌 한 시즌 동안 첼시를 이끌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으나 구단과의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와의 이별 과정을 두고 "내가 이해했던 것과 달리 현실은 달랐다. 어쩌면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포체티노는 "펩 과르디올라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가 작동한다"라며 "축구에는 데이터나 과학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라고도 했다. 또한 "선수는 구단만이 아니라 감독과도 연결돼 있어야 퍼포먼스가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첼시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다시 드러낸 셈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체티노와 미국 대표팀 간의 계약은 이번 월드컵 이후 만료될 예정이다. 그는 다음 시즌에 새로운 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 경질 후 차기 감독으로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그 자리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했으나, 포체티노의 시선은 여전히 잉글랜드 복귀를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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