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에 터진 조상혁의 치명타… 포항, 올해 첫 '동해안 더비' 승리 가져갔다

김태석 기자 2026. 5. 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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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조상혁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HD FC를 상대한 2026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 포항이 2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5+4분 조상혁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동해안 라이벌 울산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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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울산-김태석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조상혁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HD FC를 상대한 2026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 포항이 2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5+4분 조상혁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동해안 라이벌 울산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동해안 더비'답게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0분 이동경이 뒤로 내준 공을 트로야크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했다. 황서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위협했다. 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황서웅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흐름은 팽팽했지만 좀 더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든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16분 박스 오른쪽에서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박스 외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전반 23분에는 이동경이 직접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호진이 먼 거리에서 오른발 땅볼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41분 울산은 코너킥으로 포항 골문을 공략했다. 이규성이 포항 진영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이재익이 몸을 뒤틀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파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의 공방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졌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포항 골문을 몰아붙였다. 후반 1분 박스 왼쪽에서 이동경이 왼발 슛을 시도했고, 1분 뒤 조현택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어받은 서명관이 헤더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이동경의 프리킥을 서명관이 백헤더로 연결하는 등 울산의 공세가 이어졌다.

포항도 반격했다.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주닝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이호재가 박스 외곽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왼발 슛을 시도하며 맞섰다.

후반 30분에는 울산에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야고가 박스 안에서 롱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벤지가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포항 수비수 김호진의 팔에 맞은 듯한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 김종혁은 파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양 팀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어떻게든 골을 만들려고 했지만 치열하게 맞붙을 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울산은 후반 45+2분 보야니치가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포항 골문 윗그물을 스치며 나갔다. 

그리고 후반 45+4분 놀랍게도 발톱을 꾹 눌러왔던 포항이 울산 골망을 흔들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적막하게 만들었다. 어정원이 왼쪽 측면에서 날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조상혁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만회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 포항의 1-0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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