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한마디’ 김태형 감독 “윤동희, 많이 안 좋아”…롯데 내부 긴장감

용환주 기자 2026. 5.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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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 2023.5.31/정지윤 선임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이 핵심 야수 윤동희(22)의 최근 모습을 냉정하게 짚었다.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에 다녀왔고 복귀한 뒤 3경기에서도 타율 0.167(12타수 2안타)로 기복 있는 모습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윤동희의 최근 모습을 두고 “많이 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올 시즌 윤동희의 성적은 20경기 타율 0.187, 3홈런, 7타점이다.

김 감독은 “공이 날아오고 있는데 몸은 계속 앞으로 나간다. 그 자세로 프로 첫해 타율 2할8푼을 쳤고, 거기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며 공을 잡아놓고 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선수들은 좋았을 때 모습을 고집하며 딱 하나만 풀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 팀이 똑같이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타격 코치도 그렇고 그 부분을 이야기한다. 빨리 깨닫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회전력으로 때려야 한다. 회전하며 중심이 앞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개선점도 밝혔다.

롯데는 전날 SSG전에서 연장 대결 끝에 10-7로 승리했다. 올 시즌 롯데의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김 감독은 타선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은지 묻자 “강팀은 중심 타선이 좋아야 한다. 지금은 하위 타선이 때리는데, 하위 타선은 기복이 있다”며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는 타순만 3, 4, 5번이지, 중심 타자가 없다”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롯데는 전날 출전했던 주장 전준우를 이날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준우(타율 0.206, 2홈런, 7타점), 한동희(타율 0.241, 4타점) 등 주축이 돼야 할 선수가 부진한 것이 롯데의 고민이다. 전준우를 대신해 유강남을 4번 지명타자로 배치한 김 감독은 “전준우가 안 맞는 건 사실이다. 유강남이 그래도 공을 따라가는 센스는 괜찮다”고 밝혔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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