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아파트 월세가 270만원” 강북 월세 ‘역대 최고’ 찍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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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인 예비 신부의 직장을 고려해 경기도 구리시에 매수를 고려 중이었지만 너무 집값이 올라 포기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의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경우 전월세 매물 등 수급상황이 더욱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서울 중하위 지역에서의 가격 강세 현상은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인접 지역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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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로 매물 줄고, 월세 전환 늘어
![서울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급매’ 매물이 붙어 있다.[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ned/20260504090705050zgng.jpg)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강북 월세 가격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제도에 따른 실거주 의무로 임대 매물이 줄어든 데다가, 대출 규제로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청년 층이 전세 대신 월세를 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KB부동산 ‘4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북 14개 구의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3.2(2026년 1월=100)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101.9)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서울 1만3670가구, 경기·인천 2만1272가구 등의 아파트 표본 중 중형 이하(95.86㎡)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세 가격 수치다. 지난 달까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월세지수를 보인 건 인천이었다. 하지만 서울 한강 이북 자치구에서 월세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면서 월세가격이 급등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의 평균 월세 가격은 올 1월 159만6000원에서 161만8000원으로 1.37% 오른 데 반해, 강북은 141만원에서 143만5000원으로 2.5% 상승했다.
월세가격이 오른 것은 임대매물 공급이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서울의 월세 매물 수는 1만4484건(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기준)으로, 한달 전(1만9921건) 대비 27.3% 감소했다.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자 집주인이 부르는대로 월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달 노원구에서는 월계센트럴아이파크 84㎡(이하 전용면적)가 보증금 1억원·월세 27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최고가다. 마포구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59㎡의 월세 매물이 보증금 1억원, 월세 300만원에 신규 체결돼 전월세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북구 롯데캐슬클라시아는 84㎡가 월세 1억원에 360만원에 체결돼 가장 높은 월세 가격을 기록했다.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ned/20260504090705376twlo.jpg)
전문가들은 전세대출 규제, 세제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월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금융위원회는 대출 규제를 통해 기관별로 달랐던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수도권·규제지역)으로 일원화했는데, 이로써 사실상 대량의 현금을 보유한 이가 아니라면 거주와 소유를 분리할 수 없게 됐다. 소유한 집에 들어가 살 수 없다면, 감당 어려운 전세 보증금은 월세로 돌릴 수 밖에 없다. 월세 수요가 커지자, 무주택 청년들도 월세 매물 부족에 가격 상승을 떠안게 됐다.
종로구의 한 공인중개업 관계자는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로 인해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비거주 1주택자가 본인의 집으로 실거주를 하러 들어가거나, 현재 세 사는 집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게 됐다”며 “월셋값 인상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문제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서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매매가 마저 밀어올린다는 점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의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의 경우 전월세 매물 등 수급상황이 더욱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서울 중하위 지역에서의 가격 강세 현상은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인접 지역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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