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동물사고 5~6월 집중…“새벽 운전 특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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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봄철 야생동물 활동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6월 야생동물의 이동과 먹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동물찻길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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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발생하면 트렁크 열고 대피해야

한국도로공사가 봄철 야생동물 활동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6월 야생동물의 이동과 먹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동물찻길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동물찻길사고는 총 4806건으로, 이 가운데 5~6월에만 1667건(34.7%)이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 2014건(41.9%)이 발생해 새벽 시간대 운전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 야생동물은 고라니가 3944건(82.1%)으로 가장 많았고, 너구리 337건(7.0%), 멧돼지 232건(4.8%) 순이었다. 도로공사는 고라니 사고 비중이 높은 이유로 상위 포식동물 부재와 봄철 먹이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이동 증가를 꼽았다.
운전자 행동요령도 함께 제시됐다. 도로전광표지판(VMS)이나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을 확인하면 전방을 주시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주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에는 핸들과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지 말고 경적을 울려 동물과 주변 차량에 위험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간에는 상향등 사용이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사고 수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50㎞ 규모의 유도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3354㎞가 구축돼 있다.
또한 생태통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야생동물 이동을 관리하고 생태축(生態軸) 복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21년 1115건에서 2025년 793건으로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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