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털기’ 논란 속 ‘악수’ 강조한 하정우…한동훈은 “9일 출마선언”
구포시장 재방문한 한동훈…“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 미친 것”
국민의힘, ‘박민식·이영풍’ 2인 경선하기로…“단일화 없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갑에서 민심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전입신고를 마치며 지역 밀착 행보에 나섰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연휴 첫날 부산 구포시장을 다시 찾았다.
민주당 하 전 수석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30일) 오후 만덕에 있는 아파트 전세계약을 마무리하고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공식적으로 부산광역시 북구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며 “돌아온 내 고향 북구를 미래 해양 AI 수도 부산의 심장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 전 수석은 최근 불거진 ‘손 털기’ 논란도 의식한 듯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악수하는 사진을 강조했다. 앞서 하 전 수석은 구포시장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털어내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만덕 체육관에 들러 배드민턴과 탁구하시는 분들 뵙고, 구포시장을 들러서 새집에서 잘 때 덮을 이불 세트를 샀다”며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 주셔서 에너지가 난다. 더 많은 고향 북구 지역 이웃 행님, 누님들을 더욱 열심히 찾아뵙고 겸손하게 말씀 듣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보수 유권자 공략에도 나섰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 대통령이 피고인인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권한을 특검에 부여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 이정도면 미친 겁니다”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유튜버 출신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참여하는 2인 경선을 실시해 부산 북갑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여한 두 사람은 모두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 전 장관은 “공관위 면접에서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는데, 당 지도부에서 혹여 단일화를 강요한다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도 “첫 질문이 ‘(한동훈과) 단일화하는 것 아니냐’였는데 공관위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각서 씁시다’라고 했다.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제명돼서 무소속인 사람과 단일화하자고 중진들이 한 달 전부터 군불을 땠는데, 이건 유권자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론조사에서는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자 가상대결에서 하 전 수석 30%, 박 전 장관 25%, 한 전 대표 24%로 나타났다. 보수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하 전 수석을 앞서는 구도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55%는 박 전 장관을, 33%는 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유권자층에선 박 전 장관이 46%, 한 전 대표가 30%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선 하 전 수석(32%), 한 전 대표(28%), 박 전 장관(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무작위 추출해 4월 27일부터 이틀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
- ‘YG 떠나면 끝’ 비아냥 뚫고 238억 정산금…제니의 홀로서기, K팝 판도 바꿨다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
- "뼈말라 다이어트 절대 아냐"…고현정·유주·온유, 앙상해진 진짜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안녕’ ‘소주 한 잔’ ‘체념’…박혜경·임창정·이영현, 명곡 팔아야 했던 속사정
- 시청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최불암이 수척해진 얼굴을 카메라 뒤로 숨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