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하게 쌓은 1000G, 김헌곤이 보여준 성실함의 가치…6G 타율 0.455 비결은? "공을 보는 게 편해요"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성실함의 아이콘' 김헌곤이 통산 1000G 금자탑을 쌓았다.
회원초-경복중-제주관광고-영남대를 졸업한 김헌곤은 2011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36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1군에 데뷔해 11경기에서 타율 0.083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까지 백업 선수로 뛰었다.
상무를 전역한 뒤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7년 123경기에 출전하며 94안타 9홈런 타율 0.264로 가능성을 보였고, 2018년 141경기에서 154안타 11홈런 타율 0.300으로 폭발했다. 이후 삼성의 외야를 책임지는 중심 선수가 됐다.
위기가 찾아왔다. 2022시즌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80경기에서 단 43안타 타율 0.192에 그친 것. 직전 시즌 타율 0.281로 나쁘지 않았기에 예상할 수 없던 추락이었다. 2023년은 부상과 부진으로 6경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헌곤은 그렇게 스러지는 듯했다.


반전을 만들었다. 2024시즌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뛰게 됐다. 하지만 김헌곤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대타·대수비에서 백업 외야수로, 백업 외야수에서 다시 주전으로 올라왔다. 그해 김헌곤은 117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02의 성적을 남겼다.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타율.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김헌곤에겐 2022~2023년이 그러했다. 힘든 시간을 버텨냈기에 2024년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김헌곤의 활약은 거침이 없다. 후방에서 팀을 지원하다 선수들 줄부상으로 인해 다시 선발로 출전 중이다. 감각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일 금자탑을 쌓았다. 대구 한화 이글스전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통산 1000경기에 나선 것. KBO리그 역대 189번째 대기록이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팀의 퍼펙트를 깨는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7회 세 번째 타석,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출전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터진 박승규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김헌곤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김헌곤은 "최근 힘든 경기가 이어졌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5월 첫날 승리하게 되어 팬들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코치진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말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불방망이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헌곤은 "최근에 (최)형우 형이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줘서 거기서 힌트를 얻으려고 노력했고, (박)한이 코치님이 많은 조언해 주셨는데 이런 부분들이 요즘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것이 편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헌곤은 통산 1000경기에서 740안타 47홈런 66도루 350득점 316타점 타율 0.271 OPS 0.7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23경기 16안타 1득점 3타점 타율 0.356 OPS 0.784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싱' 황재균 "키 큰 여자와 재혼 원해…2세는 야구 시킬 것"
- 한때 '톱스타'였는데...약물·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브리트니 스피어스
- 또 사고 친 '짠한형', 여론 조작 의혹+음주 미화 이어 아이돌 성희롱까지 [MD이슈]
- '만삭' 안영미, 친정으로 돌아왔다…"19금 개그만 했던 게 아니다"
- 미나, ♥류필립 주식에 칼 빼들었다…"여보는 하지 마, 돈은 내가 벌게" [마데핫리뷰]
- '출연료 무려 10% ↑' 유세윤→허경환→장동민까지, 승부욕 불타오르네 ('최우수산')
- [종합] 88kg→44kg 13년 유지...김신영, 원상 복귀까지 딱 6주 걸렸다 ('옥문아')
- 논란에도 강행 '불꽃야구2', 지원자 207명 몰렸다
- "이수지 패러디? 현실은 더해, 물티슈 성분 맞춰달라고"…14년 차 현직 교사의 울분 ('뉴스쇼')
- 임하룡, 5억→100억 청담동 건물주…"26년 전 월세 그대로" [마데핫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