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다 중요 없다" 유승민, 직무정지 지시... 체육회 결단 "선수 안전 경시 발언 중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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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최고 수준의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확인되자 즉각 직무 정지와 조직 배제를 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초기 대응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약속했지만, 이후 입장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조직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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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대한체육회가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최고 수준의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확인되자 즉각 직무 정지와 조직 배제를 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5월 1일부로 현행 인사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사무총장은 모든 직무와 권한이 즉시 정지됐고, 관련 업무에서도 전면 배제됐다. 체육회는 이번 조치가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일정 중이던 유승민 회장도 즉각 귀국을 결정했다.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던 유 회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보고받은 뒤 일정을 중단하고 1일 조기 귀국했다. 입국 직후 해당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배제를 지시하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유승민 회장은 선수 보호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발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을 체육계 전반의 핵심 현안으로 보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전남 무안의 한 중학교 소속 선수 A군이 경기 도중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응급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관련 인사들이 입건되며 사태가 확대됐다.
초기 대응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약속했지만, 이후 입장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병원을 방문한 사무총장이 선수 상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판이 집중됐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조직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직 기강을 재정비하는 한편,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점검해 유사 사례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징계 절차와 추가 조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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