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호남서 민주당에 전면전 선언…"진짜 파란 정당 가리자"

서충섭 기자 2026. 5. 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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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신 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혁신당은 광주·전남서 14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그분들 모두가 지역에서는 민주당 기득권에 맞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며 "제가 호남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호남 선대위가 출범한 것 자체가 호남서 민주당과의 대결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호남정치 부패제로'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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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는 MB 비서관, 우리는 김부겸 비서관"
민주당과 정면승부 강조, '개혁·혁신' 선명성 경쟁 나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광주 남구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호남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국혁신당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민주당의 기득권 정치를 강력히 비판하며 호남의 정치 지형을 통째로 바꾸겠다는, 이른바 '객토(客土)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광주 남구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호남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치에도 객토가 필요하다. 농사를 지을 때 한 가지 작물만 계속 심으면 지력이 떨어진다"며 "좋은 흙을 가져와 펴고 땅을 깊이 뒤집어 산소를 통하게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창당 2개월 만에 12석을 얻었다. 좋은 종자를 뿌려 주신 것"이라며 "호남에서 꼭 필요한 나무로 성장하겠다. 또 이재명 정부에 꼭 필요한 농약이자 비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이재명 정부나 여당이 방향을 잘못 잡으면 머뭇거리지 않고 비판해 수정되도록 했다. 검찰개혁 법안서 위헌적 요소를 지적해 수정했고 내란 전담 재판 관련 제도의 문제점도 고쳤다"고 했다.

특히 혁신당은 최근 민주당 호남 경선 과정의 비리 의혹과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지도부가 2일 광주 남구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호남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한 데 이어 바람개비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조 대표는 "타당 후보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나 예를 들겠다. 혁신당 나주시장 후보인 김덕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정무기획비서관으로 김 총리를 모시고 한국에너지공대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면서 "반면 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민영화를 주도했다. 어느 쪽이 더 민주당스러운 후보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신장식 호남권 총괄선대본부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선 이후 당선 무효형을 받은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세 명 모두가 호남이었다. 지금도 본경선에서 당헌 명부 유출 등으로 당 감찰과 경찰 조사를 받는 후보가 한둘이 아니다"면서 "금권선거와 이권 개입으로 단체장과 의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섰고 이로 인한 책임을 오로지 주민의 몫이었다"고 비판했다.

신 본부장은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의 불굴의 의지를, 노무현다운 진심을, 문재인다운 품격을, 이재명다운 효능감을 더 선명하고 더 짙은 파란 조국 혁신당이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혁신당은 광주·전남서 14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그분들 모두가 지역에서는 민주당 기득권에 맞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며 "제가 호남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호남 선대위가 출범한 것 자체가 호남서 민주당과의 대결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호남정치 부패제로'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왕진 원내대표 겸 광주시당상임선대위원장도 "광역시장 후보와 같은 형식적인 후보를 내는 선거가 아니라 담양과 같이 새로운 기초단체장 모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 지방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성과로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기초 풀뿌리 조직도 탄탄히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광역 비례대표 후보도 전국배심원단을 통해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 지방선거 후보들에 공천장을 수여한 데 이어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찾아 응원했다. 오후에는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사무실을 찾고 이어 전북 김성수 부안군수 후보 사무실을 찾은 뒤 오후 6시 30분에는 자신이 재보선 후보로 출마한 평택을 찾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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