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랑 진보당 인천시당위원장 “거대 양당 중심서 벗어나 새 변화를”

박예진 기자 2026. 5.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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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앞두고 과제 제시
직접 정치 실현·불평등 해소 등
참여예산제 “주민 권한 확대를”
물류 성장론…핵심 조건은 평화
“정부 성공 위해 쓴소리도” 호소
▲ 용혜랑 진보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최근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보당 인천시당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직접 정치 실현과 불평등 해소,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용혜랑 진보당 인천시당위원장은 6·3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둔 지난달 30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는 문턱이자 지역 정치와 사회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인천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민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한 직접 정치 실현과 불평등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용 위원장은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는 규모가 작아 소규모 사업에 머무는 수준"이라며 "주민들이 토론과 투표를 통해 예산을 결정하는 구조로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이 직접 요구안을 만들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발전 방향으로는 물류 중심 성장을,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평화를 제시했다.

용 위원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갖춘 물류 중심 도시이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직결돼 있다"며 "전쟁 위협이 해소돼야 인천이 물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청년 문제 핵심 원인으로 불평등 구조를 지목하기도 했다. 

용 위원장은 "청년들이 소득과 자산 격차 때문에 미래를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며 "부모 자산 여부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상속을 통해 자산 격차가 대물림되는 구조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 그는 "상속세를 통한 재원 마련과 청년 새 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목소리를 대변하며 성장해온 진보당의 선거 전략은 주민 밀착형 정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용 위원장은 "선거 때만 되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최소 5년 전부터 지역에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민원을 해결해온 인물이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주민 속에서 활동하며 검증된 인물이 정치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거대 양당 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며 "진보당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애정 어린 비판을 할 수 있는 정당인 만큼 유권자들이 정치 상황을 판단해 선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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