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장시장...이번엔 '쓰레기 얼음' 재사용?

양원보 앵커 2026. 5. 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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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 직원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재사용했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정오쯤이었습니다. 제보자는 광장시장 인근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 창밖으로 시장을 내려다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식당 직원이 가게 앞 쓰레기통을 뒤지는 겁니다. 플라스틱 음료 컵을 꺼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어 수돗물이 나오는 고무호스로 컵 속 얼음을 두 번 정도 씻어냈습니다. 그리곤 그 얼음을 스티로폼 상자에 털어 넣었습니다. 제보자는 그때까지만 해도 얼음의 '쓰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의문이 풀린 건 잠시 후 다른 직원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는 스티로폼 상자를 열더니 손질한 생선 위에 '아까 그' 얼음을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쓰레기통 속 얼음이 물 세척 후 생선 선도 유지를 위한 얼음으로 재사용된 순간이었습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사건반장〉과 통화에서 "가게 앞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게 정리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얼음 재사용 지시는 시키지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이 아까운 마음에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그러나 "'쓰레기 얼음' 재사용뿐 아니라 해당 직원은 쓰레기통을 만진 손을 씻지도 않고 바로 요리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직접 먹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이 역시 식품위생법이 절대 금하는 음식물 재사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니 그보다 공교롭게도 '또' 광장시장이었네요.

취재지원=천보영 리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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