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수수료도 아끼고…고환율 더 주목받는 '트래블카드'
[앵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연휴 기간, 요즘처럼 환율이 높을 때는 결제 수단 하나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
이런 가운데 ‘트래블 카드’가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객이 몰리는 황금연휴.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른 데다,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여행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경 / 경기도 남양주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라고, 여행 가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환전 같은 경우에도 트래블카드 써서 환전 수수료를 최대한 줄이려고 해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는 게 해외 결제 특화 카드, 이른바 ‘트래블 카드’입니다.
환전한 외화를 계좌에 넣어두고 현지에서 바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고 환율 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래블 카드를 포함한 해외 체크카드 결제액은 7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에도 2조 원을 웃돌며 불과 3년 전보다 150% 넘게 늘었습니다.
선두주자인 하나카드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등이 맹추격하는 구도입니다.
최근에는 일본 등 단거리 인기 노선을 겨냥한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해외 매장에서 적립 혜택을 주는 등 실생활과 연계한 카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여행을 포함해서 이제는 해외에서 소비 패턴에 맞춰서 혜택을 다양하게 구성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처럼 상품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진 상황.
전쟁 여파로 환율이 출렁이면서, 해외 결제 전반에서 비용을 아끼려는 움직임도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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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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