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더 실망… 트럼프, 청년 지지율 35%p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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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35세 미만 유권자의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지난해 임기 초 이후 1년여 만에 35%포인트(p) 급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이자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4월 20~26일 미 성인 5,103명 대상, 오차 범위 ±1.6%p) 결과를 보면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임기 초인 작년 1월 95%에서 현재 78%로 17%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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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투표층 “잘한다” 92→57%
라틴계도 27%p↓… 이탈 본격화

2024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35세 미만 유권자의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지난해 임기 초 이후 1년여 만에 35%포인트(p) 급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령·백인 위주 잔류
미국 싱크탱크이자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4월 20~26일 미 성인 5,103명 대상, 오차 범위 ±1.6%p) 결과를 보면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임기 초인 작년 1월 95%에서 현재 78%로 17%p 줄었다.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세대나 인종에 따라 폭이 달랐다. 일단 젊을수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망한 지지자가 많았다. 작년 초 92%였던 19~34세 트럼프 투표층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년 3개월여 만에 무려 35%p가 빠져 4월 하순 기준 57%에 불과했다. 35~49세 경우 94%였던 지지율이 같은 기간 70%로 떨어졌다. 반면 고령 유권자의 충성도는 비교적 온전했다. 50~64세는 87%, 65세 이상은 88%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 이들의 국정 지지율은 각각 95%, 96%였다.
라틴계 미국인의 이탈도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유권자 가운데 백인의 경우 지지율 감소 폭이 14%p(95→81%)인 데 비해 라틴계는 27%p(93→66%)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퓨리서치는 “트럼프 집권 2기 최저”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자질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두루 나빠졌다. ‘약속을 지킨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2024년 11월 당선 직후 51%에서 현재 38%로 13%p 내려갔고, ‘정신적으로 명석하다’고 답한 이는 같은 기간 55%에서 44%로 11%p 감소했다. ‘정직하다’는 답변은 42%에서 34%로, ‘좋은 역할 모델’이라는 답은 34%에서 26%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 비율이 46%에서 41%로 감소했고, ‘군사력을 현명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확신도 46%에서 38%로 대폭 줄었다. 그나마 ‘경제 정책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으로 신뢰하는 응답자 비중의 변동 폭이 적은 편이었다(44→42%).
56% “美정부 윤리 하락”
연방정부의 윤리 및 정직성 수준이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떨어졌다고 평가하는 미국인은 절반을 훌쩍 넘었다(56%). 반면 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여기는 이는 5명 중 1명꼴도 안 됐다(19%). 4명 중 1명(24%)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미국인 절반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이든 퇴임 이후든 정부 건물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게 용납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수용 가능하다고 대답한 30%의 응답자 중에도 자기 임기에 그래도 된다고 답한 사람은 9%에 그쳤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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