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미스터 제로' 상무 포기한 필승조 언제 돌아오나…삼성 '완전체' 머지않았다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곧 '완전체'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을 시작으로 자원들이 속속들이 복귀한다. 특히 헐거웠던 불펜진이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4월을 13승 1무 13패 5할로 마무리했다. '우승'을 선언한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구자욱, 김영웅, 이재현 등 주축 타자가 2군에 있다. 그나마 김성윤이 돌아와 약간 숨이 트인 상태.
불펜진 확충이 필요하다. 빡빡한 경기를 치르며 필승조 과부하 조짐이 보인다.

육선엽이 언제 합류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5년생 오른손 투수 육선엽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 MVP에 뽑혔고,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승패 없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세를 잇지 못했다. 정규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11.57에 그쳤다.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아직 등판이 없다.
재활 도중 결단을 내렸다. 육선엽은 4월 말 상무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를 취소하고 올 시즌 '올인'을 결정했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끝나고) 숙소에서 훈련을 하는데 밤에 꼬박꼬박 나와서 야간에 웨이트를 하더라. 하루도 안 빠지고 훈련하는 모습에 '진짜 열심히 준비하는구나'하고 느꼈는데, 본인도 그런 것에 대해서 욕심이 있고 아까웠던 것 같다. 본인이 그렇게 요청을 했고 구단도 승낙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가 오늘 처음 나와서 기술 훈련을 소화했다. 다행히 아무 통증 없다고 한다"며 "다음 주 초에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게임 하고 올지, 한 게임만 하고 올지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구자욱은 이르면 8~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 김영웅이 돌아올 전망이다. 이재현에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전까지 집에서 안정을 취했다. 이제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라서 (이)재현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최지광은 지난 19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곧 올라올 것으로 보였는데 29일부터 새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박진만 감독은 "등 쪽이 불편해서 내려갔다"며 "염증 소견이 나와서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무신과 이재희는 2군 등판을 시작했다. 육선엽도 서서히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김무신, 이재희, 육선엽은) 다 5월달 복귀 예정이다. 누가 빠를지 늦을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라면서 "확실한 것은 5월 달에는 다 복귀할 것 같다"고 했다.
완전체 삼성이 머지않았다.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잇몸이 버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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