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와 AI의 만남...'전곡선사 AI시네마 로드'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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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낸 선사시대의 모습 등이 AI영화제에 공개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진호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 초빙교수는 전곡선사유적지와 첨단 AI 기술의 랑데뷰가 지니는 융합적 가치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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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낸 선사시대의 모습 등이 AI영화제에 공개된다.
이번 영화제는 인류 역사와 첨단 AI 기술 융합의 시너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3일 '전곡선사 AI시네마 로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부 AI 영화 10편과 제3부 AI 미디어아트 8편을 포함해 총 18개 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오프닝 대표작은 이주영·이지형 제작의 '전곡리 주먹도끼 : 묻혀 있던 과거를 깨운 돌'이다. 이 작품은 1978년 발견된 연천 전곡리 주먹도끼를 중심으로 AI 영상으로 재구성했으며, 전곡리가 지닌 세계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윤희순 감독의 '톨스토이의 마지막 낙원 쾨베클리 테베'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시공간을 초월해 인류 최초 문명인 1만 2천년 전 쾨페클리 테페로 향한다는 영적 순례기를 그린다. 인간이 욕심을 버린 완벽한 빈손이 될 때 비로소 온 우주를 품게 된다는 '존재의 진리'를 보여주는 등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진호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 초빙교수는 전곡선사유적지와 첨단 AI 기술의 랑데뷰가 지니는 융합적 가치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수는 "30만 년 전 인류 최초의 혁신적 도구였던 아슐리안 주먹도끼와 21세기 인류의 최첨단 인지 도구인 생성형 AI 기술이 전곡리라는 공간에서 조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철학적으로 매우 가슴 벅찬 사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 교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AI는 파편화된 고고학적 데이터와 기록되지 않은 선사시대의 거대한 공백을 메워주는 디지털 타임머신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유리 진열장 안에 박제되어 있던 차가운 유물들에 고해상도의 시청각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서사로 복원해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학적 의미에 대해서는 "곧 역사 전시의 문화적 민주주의(Cultural Democracy)를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도구를 가장 고도화된 지능형 도구로 투영해 냄으로써, 대중은 단순히 과거를 관찰하는 자가 아니라 30만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인류의 근원적 삶과 실존적으로 교감하게 된다. 이번 전곡선사 AI시네마 로드 상영을 통해 앞으로 전곡리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2029년 연천세계구석기 EXPO 개최를 이끄는 강력한 문화적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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