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대한체육회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 부적절 발언으로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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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대한체육회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인 김나미 사무총장이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진 선수 가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직무정지가 됐다.
대한체육회는 1일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현행 인사 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면서 "사무총장의 직무와 권한을 즉시 정지하고 조직에서 전면 배제했으며,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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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05년 대한체육회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인 김나미 사무총장이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진 선수 가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직무정지가 됐다.

대한체육회는 1일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현행 인사 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면서 "사무총장의 직무와 권한을 즉시 정지하고 조직에서 전면 배제했으며,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진 뒤 지금도 의식을 찾지 못하는 중학생 복싱 선수 A군 가족을 향해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라며 피해 부모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려 하자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고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굉장히 기분 나빴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민 회장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중국 출장 중 조기 귀국해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이번 사안은 체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향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조직 기강을 엄정히 확립하는 한편,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조직 쇄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유승민 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 3월 임명됐다. 105년 대한체육회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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