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선물한 트럼프 전용기, 호화 인테리어 대부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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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새로운 전용기(에어포스원)가 화려한 인테리어를 대부분 유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전용기의 개조를 담당하는 데일 화이트 공군 대장은 "대체로 우리가 인수하게 될 항공기는 내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동일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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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카타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새로운 전용기(에어포스원)가 화려한 인테리어를 대부분 유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전용기의 개조를 담당하는 데일 화이트 공군 대장은 "대체로 우리가 인수하게 될 항공기는 내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동일한 상태"라고 말했다.
새 전용기는 지난해부터 4억 달러(약 5900억 원)를 들여 대대적인 개조를 거쳤다. 그러나 개조 작업은 미적 요소보다 대통령이 하늘 위에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극비 통신 장비 설치에 중점을 두었다.
내부 개조는 아랍어로 된 비상구 표지판, 카타르 왕실이 한때 즐겨 사용하던 현대 미술품을 제거하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대형 가죽 좌석, 푹신한 소파, 모조 서재 책장까지 모두 그대로 유지되고 벽면에 미국 대통령 문장이 부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전용기의 내부는 작고 낡은 국내선 비즈니스석, 회의실만 갖춘 현재의 전용기보다 훨씬 더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전용기는 기존 전용기보다 냉장고 수가 적어졌다. 이에 따라 다른 항공기가 대통령의 식량을 운반해야 할 수도 있다. 자체 탑승용 계단도 한 세트만 장착된다.
또한 전용 기자실을 갖춘 현재의 전용기와 달리 새 전용기는 두꺼운 커튼으로 기자석과 직원석을 분리할 예정이다.
현재 전용기로 사용 중인 두 대의 보잉 747은 조지 H.W.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에 취역한 지 거의 40년이 지났다. 보잉 747은 운용 비용과 고장 빈도가 높으며, 지난 1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떠나 스위스 다보스로 출발한 직후 '경미한 전기 문제'가 발생해 회항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카타르 정부와 새로운 전용기의 인도 문제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 외국으로부터 전용기를 선물받는 것에 대해 보안 및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를 거절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고 일축했다.
아직 구체적인 인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새 항공기는 비행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번 여름에 워싱턴 DC 외곽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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