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없는 파라타항공, 알짜 중국노선 싹쓸이”…LCC 노선 배분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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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결과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생 파라타항공(옛 플라이강원)이 알짜로 분류되는 중국 노선을 가져가고, 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주요 LCC들은 지방발 노선을 배정받거나 아예 배제됐기 때문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국토부의 운수권 배분 결과, 파라타항공은 인천~선전·청두·충칭 등 3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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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티웨이 국내선 확보그쳐
업계선 “점수 공개해야” 반발
![[파라타항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2/mk/20260502102704539tepk.png)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국토부의 운수권 배분 결과, 파라타항공은 인천~선전·청두·충칭 등 3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따냈다. 상용 수요가 몰려 수익성이 높아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노선들이다. 반면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부산·대구 등 지방발 중국 노선을 배정받는 데 그쳤고, 업계 상위권인 티웨이항공은 중국 노선을 배정받지 못했다.
파라타항공은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던 플라이강원이 전신이다. 극심한 경영난 탓에 2023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중견 가전기업 위닉스에 인수되며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신생 항공사다. 과거 경영난 과정에서 기재를 대부분 반납했던 파라타항공의 현재 보유 기재는 4대다. 중국 노선 운항 경험이 없는 파라타항공은 선전, 청두, 충칭 노선 등에서 대형항공사(FSC)들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LCC업계에선 운수권 당락을 가른 ‘평가지표’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온다. 현재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은 총 110점 만점의 평가지표를 따른다. 업계에 따르면 사고율, 재무건전성 등 객관적 수치로 매겨지는 ‘정량평가(75점)’ 부문에서는 항공사별로 유불리가 있어 변별력이 크지 않은 구조다. 업계는 결국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정성평가(35점)’ 항목(공정경쟁 기여도 등)이 사실상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는 항목별 평가 기준만 공개할 뿐 각 항공사가 받은 총점이나 세부 점수는 철저히 비공개에 부치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어떤 항목 때문에 탈락했는지 알 수 없는 구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운수권은 항공사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자원”이라며 “주관적 판단 영역을 대폭 줄이고 점수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배분 주기마다 업계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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