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최대 35% 할인”…기차 타고 ‘남도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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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광주송정역 플랫폼에 서면 여행이 시작된다.
16일 진주와 하동을 첫 목적지로 시작되는 이 여정은 '남도 기차 둘레길 여행' 프로그램으로 연중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철도공사, 남부권 5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와 협력해 경전선(부산–목포)을 따라 동남과 서남을 잇는 '남도 기차 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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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포 잇는 경전선 활용…지역 활성화 기대

아침 7시, 광주송정역 플랫폼에 서면 여행이 시작된다. KTX에 몸을 싣고 3시간여를 달리면 어느새 진주역이다. 봄볕 아래 낯선 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설렘, 그것만으로도 이 여행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
진주에 도착하면 오래 벼르던 맛집 리스트를 꺼낼 차례다. 쫄깃한 면발의 진주냉면과 고소하게 부쳐낸 육전으로 허기를 달랜 뒤 ‘올해 꼭 가봐야 할 수목원’으로 선정된 경상남도수목원에서 느긋한 힐링 시간을 갖는다. 발걸음을 옮겨 ‘마을 출신이 온통 재벌’이라는 이색 타이틀을 가진 승산 부자마을도 찾아본다. LG가와 GS가를 배출한 이 작은 마을에서 묘한 기운을 느끼는 것도 이 여행만의 별미다.

해질 무렵에는 경남 서쪽 끝자락, 하동으로 이동한다. 섬진강 재첩으로 차린 재첩정식 한 상이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이튿날 아침은 천년 고찰 쌍계사의 고요함으로 열고, 노래 속 그 이름 그대로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개장터 전통시장을 둘러본다. 초록빛 녹차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일상과는 전혀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
16일 진주와 하동을 첫 목적지로 시작되는 이 여정은 ‘남도 기차 둘레길 여행’ 프로그램으로 연중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철도공사, 남부권 5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와 협력해 경전선(부산–목포)을 따라 동남과 서남을 잇는 ‘남도 기차 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28일 밝혔다. 전국 외곽을 잇는 광역 철도망을 활용해 기차역과 인근 관광지를 관광코스로 만드는 사업의 첫걸음이다.

남도 기차 둘레길은 기차와 버스, 숙박 등을 1박2일 여행상품으로 묶어 시장 원가 기준 최대 35% 할인을 지원한다. 왕복 열차비와 현지 차량,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 식사 4회도 포함됐다. 단 개인 경비와 여행자보험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여행상품은 ▲부산역을 출발해 해남역에 도착하는 해남·장흥 코스 ▲목포역을 출발해 진주역에 도착, 진주와 하동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코스 등 4개로 이뤄졌다. 자세한 상품 내용은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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