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혼합현실(MR) 기기 착용한 척추수술 첫 시행… 첨단 디지털과 의료 결합 시험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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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이 혼합현실(MR) 기기를 눈에 착용하고 수술을 시행했다.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은 안경처럼 해당 장비를 눈에 착용하고 척추 수술을 시행해 디지털 기술과 의료의 융합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박철웅 병원장은 안경처럼 혼합현실 비전 기기를 착용해 눈앞에 가상 대형 스크린이 보여주는 장면을 바라보며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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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대형 스크린 눈앞에 펼쳐 효율적 수술 집도

2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4월 30일 병원 내 수술실에서 집도 의사가 첨단 혼합현실(MR) 기기를 작용하고 환자 척추 수술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박철웅 병원장은 안경처럼 혼합현실 비전 기기를 착용해 눈앞에 가상 대형 스크린이 보여주는 장면을 바라보며 수술을 했다.
기존 척추내시경 수술은 집도의가 수술 중 외부 모니터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거나 자세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수술에서는 내시경 영상과 환자의 MRI·CT 자료 등을 집도의 시야 안에서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수술 중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시야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수술실에는 보조 의료진과 간호사가 확인할 최소한의 모니터만 배치하면 돼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또 집도의가 바라보는 화면을 외부로 공유할 수 있어 전공의와 의료진 교육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 실제 수술자의 시점에서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기기 무게가 다소 무겁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장시간 수술 시에는 외부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로감과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화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게 집도의의 설명이다.
박철웅 대표원장은 "수술 집중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임상 데이터를 통해 치료 결과 개선 효과도 더욱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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