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 '야르' 콘텐츠 확산…Z세대의 신조어
[앵커]
요즘 SNS를 보다 보면 '밤티', '야르'와 같은 낯선 말들 자주 보이시죠.
10대 중반부터 20대까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인데요/
뜻을 단번에 알기 어려운 이런 말들이 콘텐츠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르!
오늘의 먹방은 엽떡 야르~
기분이 좋을 때 쓰는 감탄사 '야르'는 '신난다', '야호'의 뜻을 지닌 신조어입니다.
1997년부터 2011년 사이 태어나 SNS와 유튜브 등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먹방과 챌린지 등 다양한 영상을만들어냈습니다.
별로거나 못생겼다는 뜻의 '밤티'는 한 게임에서 나온 아바타 닉네임에서 유래한 말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기 시작됐습니다.
촌스럽거나 어설프고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을 표현할 때 쓰이는데, 어설픈 말 모양의 빵에 '밤티'를 붙인 밤티말빵까지 등장하며 소비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비주얼이 이토록 고트하니.
내 후궁이 되는 자는 럭키비키일터.
단어만으로는 의미를 유추하기 어려운 신조어가 늘면서 Z세대 언어, 이른바 '젠지어'를 따라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이 미디어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멘붕'과 '대박' 등 의미 중심이었던 과거 신조어와 달리, 숏폼 영상으로 전파되는 최근의 언어들은 말의 어감과 밈의 맥락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남길임 /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언어를 굉장히 창조적으로 쓰고, 다양하게 쓰고, 재미를 위해 쓰는 것이다. 기존의 표현들이 외모가 부족하다, 이런 말로 부족하기 때문에 더 강렬한 효과를 원하니까 이제 이런 걸 쓰는 것이겠죠."
소통의 재미를 더하는 신조어 사용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를 소외시키거나, 과도한 비하의 표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화면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 틱톡맨 띠또 디저팅 DESSERTING]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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