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신화'냐 '4선 관록'이냐…서울 빅매치 주목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격전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6·3 격전지> 입니다.
첫 순서는 대한민국의 심장부, 서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정한 '일잘러'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5선 고지를 노리는 관록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두 명의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바로 서울입니다.
서울의 표심은 늘 냉정했습니다.
지난 2022년 두 차례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이후 총선과 대선에선 민주당이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성동구에서 이름을 날린 서울의 유일한 3선 구청장에서, 단숨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정원오 후보.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한다"고 공개 칭찬한 대표적인 '명픽' 인사로, 서울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라고 강조합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 행정의 철학을 좀 바꾸고 싶습니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원하는 일을 1순위에 놓고 해야 된다…"
특히 핵심 화두인 주거 문제를 놓고, 상대 오세훈 후보의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한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가) 전임 시장 때보다 훨씬 공급을 적게 했습니다. 인허가, 착공, 준공, 모든 부분에 있어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006년 첫 당선 이후 서울시장을 4번이나 지낸 '베테랑'으로, 사상 첫 5선에 도전합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에 뒤쳐지고 있는 오 후보, 실제 민심은 다르다며 역전의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와는 많이 다르게 현장에서 느껴지는 반응은 매우 뜨겁고. 시민 여러분들과의 소통이 시작이 되면 많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오 후보는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구역 지정이 자신이 취임한 뒤 훨씬 늘었다고 강조하며 주택 공급의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후보가) 재개발·재건축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아마 민주당의 큰 틀에서의 원칙을 벗어나기가 힘들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900만 서울 시민들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까.
최종 승패를 가를 접전지, 한강벨트의 표심은 팽팽히 엇갈렸습니다.
정원오 후보에겐 집권 여당 후보로서 서울 시정을 이끌 탁월한 능력을 기대했고,
<황인호 / 서울 용산구 (60대 남성)> "(정원오 후보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서 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줬다는 얘기를 들어가지고요."
<박성우 / 서울 동작구 (70대 남성)> "집권여당이다 보니까 서울 시민을 위해서 좀 정책을 충분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세훈 후보로 마음이 기운 시민들은 노련한 행정력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줄 거란 신뢰를 보였습니다.
<심현모 / 서울 동작구 (60대 남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랫동안 서울시를 운영을 많이 했고, 경험도 많으시고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윤진숙 / 서울 용산구 (80대 여성)> "우리 친구들은 다 오세훈이야. 세금 때문에 지금 골치 아파서. 세금이 좀 줄지 않을까…"
어느 후보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양남순 / 서울 용산구 (70대 여성)> "지금 보니까 서로 싸우고 하니까. 지금 현재로선 지켜보고 있어요."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약 한 달, 단 한 명의 마음이라도 더 얻기 위해 후보들은 오늘도 서울 전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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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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