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수 생명 경시 발언 용납 못해" 대한체육회, 긴급 조치 단행…유승민 회장 조기 귀국→김나미 사무총장 즉각 권한 정지

황보동혁 기자 2026. 5. 2.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 김나미 사무총장에 대해 협회가 직무 정지와 권한 박탈 등 최고 수위의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 김나미 사무총장에 대해 협회가 직무 정지와 권한 박탈 등 최고 수위의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나미 사무총장의 모든 직무와 권한은 즉시 정지됐으며 조직에서 전면 배제됐다. 이는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치다.

이번 사안은 지난 지난달 30일 대한체육회의 공식 사과 이후 단 하루 만에 초강경 대응으로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 관련 사무총장 인터뷰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수와 가족,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중대한 문제"라고 인정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 서귀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전남 무안의 한 중학생 선수 A군이 경기 도중 쓰러졌고, 이후 8개월째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미흡한 응급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들이 입건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대한체육회 역시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약속했지만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는 유가족 측 주장으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특히 대한체육회 최고위 실무 책임자인 김나미 사무총장이 병원을 찾아 "아이는 이미 뇌사 상태다. 깨어날 확률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당 발언은 제보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고 '막말 논란'으로 번지며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회장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 중이던 그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일정을 중단한 채 1일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로와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귀국 즉시 선수와 부모님을 직접 찾아 사과하고,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해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고강도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뉴스1, 대한체육회, 뉴시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